서울시, ‘캠퍼스타운’ 확대 시행…예산 규모 7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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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확대 시행…예산 규모 750억원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11.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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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타운 내 창업공간 기존 150팀에서 500팀으로 확대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네 번째)과 김창수 중앙대학교 총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혁신창업전진기지 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달 31일 서울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네 번째)과 김창수 중앙대학교 총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혁신창업전진기지 선언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시가 청년 창업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캠퍼스타운’을 확대 시행한다.

서울시는 현재 시행 중인 캠퍼스타운 사업을 기존 32곳에서 내년 48곳으로 16곳 더 늘리겠다고 3일 밝혔다.

신규 모집 캠퍼스타운 유형은 주거·문화·상권·지역 협력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형 6곳과 소규모 단위형 16곳이다.

이번 확대 시행을 위해 시는 총 7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 종합형 캠퍼스타운 6곳에는 2023년까지 1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소규모 단위형 10곳에는 2022년까지 최대 15억원씩 150억을 각각 투입한다.

신규 참여를 원하는 대학은 오는 29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 소재 대학, 대학 소재 자치구만 신청할 수 있으며 대학총장과 자치구청장의 공동 날인이 필수로 요구된다.

아울러 시는 캠퍼스타운 내 창업공간 수용 규모를 현재 150여팀에서 내년 500팀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직원 수가 10명 이상인 성장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도 별도로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캠퍼스타운은 지난 2015년 지역 사회와 대학을 연결해 일자리·주거·지역침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사업으로,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해서는 △대학 △신한은행 △시의회 △자치구의 협력이 요구된다.

세부적으로는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소속 대학은 각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과 창업자에게 개방한다. 신한은행은 민간 금융 투자자로서 창업자를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의회는 제도·재정적으로 지원하며, 자치구는 창업지원 공간을 적극 제공하는 방식으로 힘을 보탠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캠퍼스타운이 혁신창업의 전진기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는 청년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으로 4977억원을 편성했다. 구체적으로 청년수단을 3만명에게 확대 지급하고 학자금 대출 등 금융지원과 주거안정을 위한 월세지원 및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나아가 취업난,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지원에도 총 13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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