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50일간 개회…각종 현안 처리
상태바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 50일간 개회…각종 현안 처리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11.02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20일까지 진행…행정사무감사ㆍ시정질문ㆍ2020년도 예산안 심의
“박원순 시장 3기 시정 성과와 과오 돌아보고 서울 앞으로 나아갈 방향 고민”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가 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가 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의회 제290회 정례회가 1일부터 12월 20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정례회는 2019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20년도 예산안을 비롯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 이어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등이 진행됐다. 4일부터 17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장과 서울시 교육감을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벌인다.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등 안건에 대해 심의한다. 
시의회는 12월16일 본회의를 열고 2020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에 대해 의결한다. 12월20일에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된 후 부의된 각종 안건이 처리하고 폐회된다.

신원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례회 기간 동안 박원순 시장의 3기 시정의 성과와 과오를 돌아보고 서울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보려 한다”며 이와 관련해 △지방 발전을 위한 재정분권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적극적 집행 △가족형태 변화를 반영한 내실 있는 정책 △고용안정을 통한 ‘차별 없는 일터’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확장예산으로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장은 “아동수당, 기초연금 등 보편적 복지를 뒷받침하고, 노후화된 도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재정분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 지방소비세 및 지방소득세 인상과, 국세의 지방이양이 필요하다. 지방이 자주재원을 가지고 지역 특색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때 진정한 의미의 자치와 분권이 실현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미세먼지 계절이 시작되는 만큼 서울시가 추경을 통해 추진 중인  경유차 저공해사업, 지하철 공기질 개선사업 등의 예산 집행률을 살펴보고, 집행률이 낮은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집행을 강조하면서 혹시라도 집행상 어려움이 있는 사업이라면 시의회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정부 주도로 30년 만에 발의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므로, 이번 정기국회가 마무리되기 전에 동 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