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주한 외교사절이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별세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30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반도 주변 4강(미·중·일·러) 대사는 부산 수영구 남천성당에 마련된 강 여사 빈소를 차례로 찾았다.
오후 5시10분께 추궈훙(邱國洪) 중국대사와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대사가 먼저 도착해 약 10분 뒤 빈소에 입장했다. 5시30분에는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일본 대사가, 5시40분에는 해리 해리스 미국대사가 빈소로 들어갔다.
조문은 일본을 시작으로 러시아, 중국, 미국 대사 순으로 진행됐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네 대사는 5시55분께 함께 빈소에서 나왔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외교사절 조문은 받겠다고 했다”면서 “한 사람씩 조문을 받은 뒤 서서 상당히 오랫동안, 한 사람당 5분 정도씩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알프레드 수에레브 교황청대사도 이들과 함께 빈소를 찾을 계획이었으나 급한 용무가 생겨 조문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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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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