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G, 3Q 영업익 42%↑…"신제품·채널 재정비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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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G, 3Q 영업익 42%↑…"신제품·채널 재정비 효과" 톡톡
  • 임유정 기자
  • 승인 2019.10.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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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임유정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3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신제품 출시와 유통채널 재정비, 마케팅 비용 효율과 효과 덕을 톡톡히 봤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0일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조 5704억원과 영업이익 12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42.3%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 및 면세,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40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 집행으로 영업이익도 41% 성장한 107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한 9306억원의 매출과 69% 성장한 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에선 전년 대비 9% 증가한 4865억원의 매출과 33% 증가한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럭셔리 부문(설화수, 헤라, 프리메라, 바이탈뷰티 등)은 면세와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설화수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 △헤라 블랙 컨실러 △헤라 센슈얼 파우더 매트 등 신제품 출시 덕도 봤다. 여기에 설화수는 VIP 고객 대상으로 뷰티 클래스를 개최하는 등 고객 소통 활동 역시 강화했다.
 
프리미엄 부문(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은 온라인 및 멀티브랜드숍 중심으로 성장 기반이 강화되며 전체 매출이 성장했다. 프리미엄 부문 역시 신제품이 출시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데일리 뷰티 부문(려, 미쟝센, 해피바스 등)은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인해 온라인 매출이 견고하게 성장했다. ‘려 자양윤모’및 ‘미쟝센 퍼펙트 리페어 세럼’등 대표 제품의 판매 호조로 려와 미쟝센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했다. 려의 왕홍 초청 이벤트 ‘진생로드 스팟 투어’등 다양한 체험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오설록은 ‘찬물녹차’, ‘워터플러스’등 계절상품 및 추석 선물 세트 수요 확대와 ‘제주화산암차’리뉴얼 출시 등을 통해 견고한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베이커리 상품의 디지털 채널 입점 등 온라인 채널에서 품목 확대와 판매 호조를 지속했다.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해외 사업은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 및 비용 효율화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4865억원의 매출과 33% 증가한 3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아시아 사업은 브랜드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7% 성장한 452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대표적으로 설화수는 ‘티몰 슈퍼 브랜드 데이’를 진행하는 등 디지털 마케팅 강화로 온라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라네즈는 중국에서 ‘크림스킨’ 온라인 이벤트와 ‘워터뱅크’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디지털과 멀티브랜드숍 채널 중심으로 성장했다.

북미 사업은 주요 브랜드의 매출 성장 및 채널 포트폴리오 강화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4% 성장한 2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라네즈의 ‘크림스킨’ 론칭 및 이니스프리의 ‘그린티 씨드 세럼’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또 이니스프리와 프리메라가 미국 세포라에 진출했으며, 캐나다에서는 이니스프리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유럽 사업은 프랑스 내수 부진 영향으로 ‘구딸 파리’의 매출이 감소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 감소한 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이니스프리는 매장 감소가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하락했다. 매출은 10% 떨어진 1301억원, 영업이익은 46% 하락한 79억원에 그쳤다.

에뛰드는 디지털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으로 면세와 로드숍 매출은 감소했으나 온라인 매출의 증가로 영업적자는 축소했다. 

에스쁘아는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을 통한 고객 접점이 확장되고 ‘프로테일러 비글로우 쿠션’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흑자전환 했다.  

에스트라는 ‘365 라인’의 멀티브랜드숍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며 흑자전환 했다. 배우 이솜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며 메디 뷰티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확산에 힘썼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신제품 ‘잇츠 글로우_패션’ 출시를 기념한 전국 컬러 콘서트 투어를 개최하며 헤어 트렌드를 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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