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 분양시장 다시 열린다…중흥건설 12월 분양
상태바
위례 분양시장 다시 열린다…중흥건설 12월 분양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0.30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반·우미건설도 연말 목표로 분양 일정 들어가
연말연초 위례에서만 2300가구 물량 나올 듯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 5월 이후 공급이 중단된 위례신도시에서 연내 분양이 재개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위례신도시는 공공택지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인접지역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도 좋아 '분양 불패' 행렬을 이어갔던 곳이다. 하지만 분양가 산정 등의 문제로 아직 구체적인 분양 일정이 안갯속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신도시에서는 호반건설·호반산업의 '호반써밋 송파 1·2차'(1389가구), 중흥건설의 '위례신도시 중흥 S클래스'(475가구) 그리고 우미건설의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442가구) 등 2306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평균 70.2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한 계룡건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 이후 위례신도시 분양은 멈춰 선 상황이다.

당초 일정 상으로는 위례신도시 올 하반기 첫 분양은 '호반써밋 송파 1·2차'가 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직까지 청약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다.

송파구청에 따르면 송파구 분양가심사위원회는 최근 호반그룹 측에 '호반써밋 송파 1·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각각 2204만원과 2268만원으로 결정, 통보했다. 이는 송파구청이 통보했던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클래스'의 3.3㎡당 평균 분양가인 2179만원에 비해 소폭 높은 수준이지만, 호반 측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3.3㎡당 평균 분양가 2300만~2500만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심사 과정에서 호반 측이 제시한 평균 분양가가 높다고 판단돼 조정이 이뤄졌으며, 호반 측에는 일주전 쯤 통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호반써밋 송파 1차'는 호반산업, '호반써밋 송파 2차'는 호반건설 사업장으로 호반산업 등은 아직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분양 일정은) 아직 결정된게 없다"고 밝혔다.

중흥건설과 우미건설도 분양 시점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다만 중흥건설은 그동안 분양작업을 준비해왔던만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분양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위례신도시 중흥 S클래스'는 당초 올 9월에서 10월 안팎으로 분양 일정이 연기된데 이어 12월 중으로 다시 미뤄진 상태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절차상 몇가지 남은 사항은 있으나 회사 입장에서는 연내(12월 중)에는 분양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우미건설이 공급하는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 분양 일정도 늦어지고 있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당초 이달 분양을 예정했었는데 내부의 전반적 사업일정 조정 등으로 인해 분양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올해를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