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선거법 합의 발언 사과 안하면 심상정 법적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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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선거법 합의 발언 사과 안하면 심상정 법적조치"
  • 김정인 기자
  • 승인 2019.10.30 11: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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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정수 10% 확대 합의 주장 겨냥 "정치인이 해야 될 정도 넘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가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 선거법 합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패스트트랙 합의 당시 나 원내대표도 국회의원 정수 확대에 동의했다는 심 대표 주장이 허위라는 이유에서다.

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심 대표는 본인이 한 말을 뒤집고 의석수 확대를 얘기하고 있다. 그러더니 본인 말을 뒤집는 게 창피했는지 갑자기 없는 합의를 운운한다고"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분명히 대변인을 통해 (심 대표에게) 사과하라고 했다.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한다고 했다"며 "(심 대표가) '없었던 합의'를 운운하는 것이 벌써 두 번째다. 이 부분에 대해 오늘까지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내일(31일) 바로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이것(심 대표의 발언)은 정치인이 해야 될 정도를 넘는 발언이기 때문에 부득이 법적 조치를 한다고 말씀드린다"며 "오늘까지 시한을 드리겠다. (심 대표는) 사과하시라. 제가 (의원 정수 확대) 합의했다는 말씀을 철회하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일 심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의원 세비 총액을 동결한 전제 위에서 의원 정수 확대를 검토하자는 것은 오래된 논의"라며 "지난해 12월 나 원내대표를 포함해 여야 5당 원내대표간 10% 이내에서 (의원 정수) 확대에 합의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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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삿갓 2019-11-11 11:37:29
의석수가 수십배 차이나는 정당대표들을 한 테이블에 앉게 한게 문제다.
친일파 이완용이 독립투사에게 정치한수 가르치겠다는 식의 발상은 무례하고 천박하다.
여당이 던져주는 이권 고깃덩어리 선거법을 보고서 덥썩 무는 천박함을 보이는
이상한 소수 정당들이 질이 좀 떨어진다.
고깃덩어리를 물려고 달려드는 하이에나들 수준이다.

그 대신에서 여당이 원하는 사회주의 정권을 목표로 하는
대통령 독재를 지원하는 공수처 법을 통과 시켜 주기로 이권 야합을 했는데...

전염병 패스트 트럭에 싣고 온 연동제란 과연 무엇인가?

현대판 투표함 바꿔치기다..
A를 찍었는데 B가 당선되고
유권자가 지지하지 않는 소수정당이 더 많이 당선되는 선거제도,
이건 사기다.
세계사적 정치 블랙 코메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