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업계, 올겨울 ‘컬러’와 ‘퍼’로 여심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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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업계, 올겨울 ‘컬러’와 ‘퍼’로 여심 공략 나서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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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한 실루엣·차별화한 퍼 트리밍 포인트 적용 인기
컬러 반영 등 디자인 변화, 선택 폭 넓혀 여성 공략
아이더 아리아 다운 자켓 화보 컷. 사진= 아이더.
아이더 아리아 다운 자켓 화보 컷. 사진= 아이더.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올 겨울 컬러와 퍼 트리밍 포인트로 스타일을 세분화 한 다운 자켓으로 여심 공략에 나섰다.

패딩은 일상으로 확대된 스타일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부해 보이는 부피감과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인해 착용을 망설였던 여성 소비자도 적지 않았다. 특히 정장을 즐겨 입는 여성들이라면 망설임이 컸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보온 기능성은 물론 따뜻한 느낌을 배가시키는 퍼 트리밍을 적용한 여성용 다운 자켓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더의 대표적인 여성 다운 자켓 제품 아리아는 중기장의 구스 다운 자켓으로 45mm의 블루 폭스 퍼가 후드에 트리밍된 것이 특징이다. 볼륨감을 강조한 퍼 트리밍은 시각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준다. 퍼 트리밍은 제품 색상에 따라 라이트 퍼플 컬러와 블랙 컬러가 적용됐다.

네파는 코트형의 디자인의 아르테 구스코트를 선보였다. 제품 컬러에 맞춰 적용된 4cm의 폭스 퍼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됐다. 퍼 트리밍은 아르테 구스코트와 착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단독으로 착용해 퍼 머플러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밀레는 보온과 방풍 기능을 제공하는 야상형 스타일의 GTX LD 아인 L 다운 출시했다. 50mm의 라쿤 퍼 트리밍은 취향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다. 흙, 나무 등 자연의 컬러감을 활용한 제품으로 뉴트럴 컬러의 퍼 트리밍이 돋보인다. LD 엘라하 다운에는 45mm의 블루 폭스 퍼 트리밍이 적용됐다. 후드 퍼가 앞 넥라인 전체까지 감싸져 여성스러우면서 보온성을 높였다.

블랙야크는 긴 기장 디자인의 B엣지레이디2 다운 자켓을 선보였다. 고어텍스 소재 사용과 은은한 컬러감의 블루 폭스 퍼 트리밍 디테일을 적용했다. 퍼 컬러는 제품 컬러에 맞춰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으로 변주를 줬다. K2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앨리스의 긴 기장 버전인 앨리스 롱을 출시하며 폭스 트리밍을 적용한 앨리스 롱 폭스도 함께 선보였다.

고윤진 아이더 의류기획팀 이사는 “길어진 겨울 시즌 특수성에 따라 패딩 아이템의 활용이 일상으로 폭넓게 확대되면서 디자인 트렌드에도 발 빠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면서 “올 겨울 여성 다운 자켓은 스포티한 스타일이 강했던 다운 자켓의 디자인적 특징에서 한발 더 나아가 포멀웨어와도 어색함 없이 스타일링해 입을 수 있도록 슬림해진 실루엣과 고급스러움을 더한 퍼 트리밍의 적용이 돋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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