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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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앙상블상 수상
  • 강미화 PD
  • 승인 2019.10.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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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예그린뮤지컬 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8회 예그린뮤지컬 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한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사진=PL엔터테인먼트.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지난 6월 18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며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뮤지컬의 멋을 선사했다'는 평가 속에 84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이 작품은 '가장 한국적인 정서로 우리만이 만들 수 있는 한국 뮤지컬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로 첫 선을 보였으며, 창작 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개막 첫 해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한국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으로의 행보에 성공적인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앙상블상을 수상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배우들은 "작품에 참여한 21명의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을 대신해서 이상을 받게 해준 관객들에게 제일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관객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불어 "이 작품은 한 명의 영웅을 위한 무대가 아닌 고단하게 살아가는 백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우리의 외침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메시지처럼 그들의 작은 외침이 관객 분들께 공감으로 와 닿았기에 '앙상블상'을 받게 된 게 아닌가 싶어 이 상이 더욱 기쁘고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축하무대 (위→아래) 양희준, 김수하. 사진=PL엔터테인먼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 축하무대 (위→아래) 양희준, 김수하. 사진=PL엔터테인먼트.

수상 소감이 끝난 후에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에서 '단' 역으로 출연하며 2019 가장 주목 받는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배우 양희준이 뮤지컬 넘버 중 ‘조선 수액’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미스사이공'으로 한국인 최초로 주역을 따내며 활약한 후 이 작품의 '진'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 첫 인사를 했던 배우 김수하가 '나의 길'이라는 곡을 선보이며 무대를 더욱 빛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이 날 수상소감과 함께 깜짝 발표된 앵콜 공연 소식이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2020년 2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앵콜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초연 당시, 자칭 '조선 백성'이라 칭하는 관객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에 힘입어 회를 거듭할수록 눈에 띄는 흥행을 보였던 이 작품은 공연 말미 수 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짙은 여운 속에 막을 내린바 있어 갑작스레 전해진 앵콜 공연 소식에 관객들은 큰 환호와 높은 기대감을 보내고 있다. 

억압받는 삶 속, 자유를 향한 백성들의 외침을 즐겁게 풀어내며 '흥바람'을 이끌었던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불러일으킨 한국 뮤지컬의 새바람이 어디까지 뻗어나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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