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4차 산업에 네 바퀴를 달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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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4차 산업에 네 바퀴를 달아보자
  • 황선욱 루쏘팩토리 대표
  • 승인 2019.10.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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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욱 루쏘팩토리 대표
황선욱 루쏘팩토리 대표

[매일일보] 최근 정보기술(IT)과 함께 급변하는 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4차 산업이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 100년 전의 산업혁명에 기반을 두고 있다. 혁명적인 산업이 틀이 바뀌면서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세상이 열리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아이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로봇기술, 드론, 정보 보안, 빅데이터,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은 경제와 사회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 동시에 혁신적인 변화를 이끄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4차 산업은 꿈틀 되고 있다. 모빌리티란 교통기술, 신교통서비스의 도입에 따라 통행량, 통행패턴, 교통수단 등이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 경제와 사회 영역뿐 아니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다.

모빌리티 변화로 현재 우리네 일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모빌리티 변화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자율 주행 차로 대표되는 운송수단과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로 대표되는 공유 차량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대중화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차량 공유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이러한 모빌리티 혁명에 의한 공유 차량 서비스는 더 나아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이동형 또는 찾아가는 서비스로 변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모든 산업을 모빌리티에 얹어 파생된 도서관 트럭, 패션 트럭, 푸드트럭, 콘서트 트럭, 플라워 트럭, VR과 트럭을 접목한 VR 트럭 등 다양한 산업과 모빌리티의 이종교배 콜래버레이션이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이동형 트럭 산업은 ‘무빙 테크’ 산업으로 신조어가 만들어졌고 소비자에게 찾아감으로써 가성비 높은 편리함과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다.

또한 지자체 로컬푸드 협동조합, 프랜차이즈, 중소기업 등은 이동형 홍보 트럭을 제작해 로컬푸드와 신제품 시식 및 체험, 무료급식, 브랜드 홍보 등 소자본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법과 제도의 개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사회적 수용력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이동, 홍보, 찾아가는 트럭은 기존 법 제도와 상충되거나 기존 사업자의 이득을 침해하기 마련이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기존 법과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요즘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규제 샌드박스는 언뜻 보면 규제를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막상 관계 부처와 협의를 하면 규제를 풀어 주기 위해 다른 규제를 만들거나 또 해당 규제를 풀어야 하는 숙제는 아직까지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택시업계의 손을 들어주고 공유 택시의 타다 이재웅 대표를 검찰에 고소해 불구속 기소까지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4차 산업혁명은 벌써 사회에 많은 곳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하며, 전반적인 사회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빌리티 혁명을 성공으로 이끌 정부의 전략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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