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초대 경북체육회장 선거, 김하영·윤광수·윤진필 자천타천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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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초대 경북체육회장 선거, 김하영·윤광수·윤진필 자천타천 3파전
  • 김찬규 기자
  • 승인 2019.10.2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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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좌로부터) △김하영 전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윤광수 현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질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사진 좌로부터) △김하영 전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윤광수 현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매일일보 김찬규 기자]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오는 2020년 1월 16일부터 각 체육회가 민간 체육회장 체제로 운영됨에 따라 초대 민간 경북도체육회장 자리를 놓고 벌써부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019년 12월 하순으로 추정되는 경북도체육회장 선거에는 현재까지 △김하영 전 경북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윤광수 현 상임부회장이 출마를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들어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하영(53년생) 전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군위군 테니스협회장, 경북도체육회 부회장 등 20여 년 동안 체육회 등에서 활동해 왔으며, 백송건설 등 백송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5월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부터 경북체육회의 밑그림을 그려왔다며 하나 되는 경북체육회를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윤광수(59년생) 현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포항시 축구협회장, 경북도체육회 부회장 등 20여 년 동안 체육회 등에서 활동해 왔으며, 해광공영을 이끌고 있다.

그는 경북도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봉사직인 민간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체육인이 하나 되는 도 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선거가 아닌 추대형식으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진필(49년생)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럭비선수로서 일반부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등 씨름, 배구, 육상선수로 10여 년 동안 활동해 왔으며, 동양그룹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앞으로의 체육회는 체육인이 운영해야 한다는 일부 전·현직 체육인 성원과 현장 체육의 경험을 살려 미래지향적인 체육계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이 겸직해 온 광역시·도·시·군 체육회장 자리가 정치적으로 활용되는 등 체육 단체의 정치화라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해 2020년 1월 16일부터 자치단체장이나 의원의 겸직을 금지했다.

또한 체육회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이 후보자로 등록할 경우 회장 임기 만료일 90일 전까지 사퇴토록 했다. 다만 이번 선거에 한해 60일 전까지 사임하면 되도록 했고, 후보자 난립을 막기 위해 각 체육회 회장 후보자는 선관위에 기탁금을 납부토록 했다.

선거인 규모는 △경북도체육회장은 400명 이상, △시ㆍ군의 경우 인구 30만 명 이상은 200인 이상, 10만∼30만 명은 150인 이상, 5만∼10만은 100인 이상, 5만 미만은 50인 이상이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1월 15일 전까지 선거를 치러야 할 경북도체육회는 오는 11월 15일 이전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선거인단 구성, 후보자 등록 등의 모든 선거 일정을 확정 지을 것으로 보여 진다.

담당업무 : 경북취재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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