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식품소재·반가공 식품기업 육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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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식품소재·반가공 식품기업 육성에 박차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0.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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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식품소재·반가공 공모에 완주 HtO Life, 남원 원예농협 선정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 사업에 ‘완주 HtO Life’와 ‘남원 원예농협’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은 완제품에 사용되는 제분, 유지, 식품첨가물 등의 식품소재 및 반가공품을 생산해 식품·외식기업에 공급하는 산업이다. 전북도는 지난 9월 11일 ‘식품·소재반가공산업 육성’ 사업 공모 이후, 전국에서 신청한 18개 업체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 확인, 최종 사업계획 발표, 전문가 질의응답 등을 거쳐 ‘완주 HtO Life’와 ‘남원 원예농협’ 2개소가 선정됐다.

완주 HtO Life는 완주군에 위치 기능성소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8년 연구소 기업으로 출발해 현재 3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식품 강소기업이며, 지역농산물인 상추, 콩나물, 콩 등을 원료로 특허등록된 발효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모든 원료를 지역내 잉여 농산물을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지역농가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HtO Life는 금번 사업선정으로 오는 2020년까지 12.5억원의 시설투자와 생산규모 2배의 사업장 확장이 완료되면 상추, 콩나물, 마늘 등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역농산물 1,179톤을, 오는 2025년에는 5,896톤으로 그 사용량이 크게 늘고 아프리카·동남아·미국 등 해외수출 시장개척도 기대된다.

또한 남원원예농협 지난 2010년 학교급식센터 개점한 이래 남원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산물을 학교급식과 풀무원식품 등 국내 유명식품기업에 반가공 원료로 납품하고 있으며, 남원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원예 농산물을 가공해 식품 대기업, 학교급식으로 납품함으로써,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는 물론 판로 다변화로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남원원협은 금번 사업으로 7억원의 시설 투자가 완료되면 냉동시설·자동화(벌크포장기, 착즙기)·후살균설비 등 냉동퓨레, 상온퓨레, 냉동시금치·딸기, 착즙액 등 품목의 다양화로 현재 16.5억원에서 오는 2025년 80억원의 매출증대와 현재 22명의 인력에서 오는 2020년에는 49명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또한 전라북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함께 많은 식품기업이 입주함에 따른 B2B(기업간 거래)사업을 확대해 대규모 식품업체와 중소식품기업간의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도는 대규모 식품기업이 필요로 하는 식품원료를 전처리 또는 반가공 처리해 공급하므로서 도내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와 연계한 원료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다양한 품목에 대해 반가공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라북도 농식품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삼락농정의 제값 받는 농업 실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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