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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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장려상 수상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0.2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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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세계문화주간, 세계에 전주를 꽃피우다’ 주제로 발표·전국 지자체 우수사례로 선정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주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전주시)
지난 2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전주시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전주시)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주시가 대한민국의 문화영토를 세계로 넓히는데 앞장서온 도시로 평가됐다.

전주시는 지난 25일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 주관으로 열린 ‘지방의 국제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온 전주세계문화주간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지방분권강화를 목표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문화와 스포츠, 자매우호도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지자체와 우호증진 및 국제화마인드 함양 등에 관한 사례 등 지방의 국제화 관련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전주시 등 4개 지자체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주시는 ‘전주세계문화주간, 세계에 전주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지난 2016년부터 시민들과 국제교류의 결실을 나누고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매년 1주일 정도씩 진행해온 전주세계문화주간 사례를 소개했다.

전주시가 각 국가 대사관 및 문화원과 공동주최하는 세계문화주간은 외교행사를 추진하면서 자매우호도시 아티스트 등을 초청해 지속적인 교류를 위한 기틀을 다진 것은 물론, △시민들의 국제화 마인드 함양 △글로벌전주서포터즈 등을 활용한 시민참여 강화 △전주지역의 아티스트들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연 등 문화역량을 키우고 전주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린 매우 우수한 국제화사례로 평가됐다.

실제 전주시는 지난 2016년 베르사유시와의 국제교류 추진 및 한-불 상호교류 140주년을 기념해 ‘베르사유 바로크 음악센터’의 공연을 중심으로 한 전주세계문화주간-프랑스주간을 운영했다. 이후 △2017 영국문화주간 △2018 미국문화주간 △2019 스페인문화주간을 해마다 개최하는 등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한 국가를 대상으로 한 문화를 통한 외교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전주세계문화주간은 단순한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공공·민간영역의 국제교류로 이어져 전주와 대한민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역할도 해왔다. 일례로 전주시는 지난 2017년 영국문화주간 이후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해 영국항공·전주국제영화제와 3자간 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9월 영국항공 전 노선에 전주홍보영상과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5편을 소개해왔다.

이에 앞서 전주시는 전 세계에 가장 한국적인 전주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외교부장관 및 각국 대사 초청사업 △다양한 국제행사 시 주한외국대사 및 문화원 초청, 글로벌기업 등을 활용한 해외홍보 등을 추진해 왔다.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의 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바탕으로 해외브랜드만큼은 다른 도시들과는 차별성있게 앞서나가고 있다”면서 “각 국가를 상대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문화주간과 다양한 국제교류, 해외홍보사업을 통해 전주와 대한민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고, 전주가 다른 세계적인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이외에도 전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론리플래닛, 더가디언스 등 세계적인 미디어를 활용한 해외홍보를 전개하고 있으며, 해외도시와의 국제교류와 세계지방정부연합 등 국제기구를 활용한 정책홍보 등에도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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