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67% “압박면접 효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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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67% “압박면접 효과있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0.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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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조사, 솔직‧소신‧신념 가진 지원자에 호평
사진=잡코리아 제공
사진=잡코리아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인사담당자 10명 중 7명이 압박면접이 인재를 선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인사담당자 596명을 대상으로 ‘압박면접’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7.4%는 ‘효과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업 이미지만 나빠진다’는 응답은 32.6%에 불과했다. 

실제 많은 인사담당자들이 면접 현장에서 압박질문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54.2%가 ‘면접에서 압박질문을 해봤다’고 답했다. 지난 2017년 잡코리아가 인사담당자 534명을 대상으로 동일한 조사를 진행했을 당시(48.9%)보다 소폭 오른 수치다.

앞서 압박면접의 효과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좋은 인재를 발굴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답했던 그룹에서 압박질문 사용 경험이 77.8%로 가장 높았다. ‘좋은 인재와 나쁜 인재를 구별(74.7%)’하거나 ‘나쁜 인재를 걸러내는 데 효과적(69%)’이라고 느꼈던 인사담당자들 역시 70% 안팎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반면 ‘압박면접이 인재발굴에 효과가 없다’고 답한 인사담당자 그룹에서는 압박질문 사용경험은 16% 수준이었다.

기업들이 압박질문을 하는 이유로는 ‘위기관리, 상황대처 능력을 확인하기 위해서(33.1%)’가 1위를 차지했다. ‘지원자의 성향‧됨됨이를 파악하기 위해(24.1%)’, ‘지원자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방법(21.7%)’, ‘미심쩍거나 의심스러운 부분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20.4%)’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잡코리아는 면접장에서 압박질문을 받은 경우 솔직한 태도로 소신을 드러내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압박질문을 던졌을 때 ‘솔직하고 진솔한 지원자(35.6%)’와 ‘소신과 신념을 드러내는 지원자(26.3%)’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얻기 때문이다. 

‘질문을 이해 못하고 동문서답을 하는 지원자(29.7%)’는 감점을 받는 지원자 유형 1위에 꼽혔다. ‘자신감이 없는 지원자(22.3%)’, ‘앞뒤가 안 맞는 지원자(16.4%)’,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지원자(14.2%)’, ‘대충 둘러대는 지원자(13.3%)’ 등의 답변도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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