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뮤니케이션북스, '뉴스의 발견: 미국 신문의 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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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커뮤니케이션북스, '뉴스의 발견: 미국 신문의 사회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0.24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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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시대, 뉴스의 본질을 보다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 책은 ‘뉴스’의 형태와 기본 개념이 사회적 환경과 조건들에 의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되어 왔는지를 살폈다. 저널리즘의 역사를 저널리즘 자체의 발달 과정으로 기술하는 대신, 그것이 동시대의 사회, 문화, 정치, 경제적 변화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폭넓게 분석했다.

 저자는 다양한 문학적, 철학적, 경제적, 정치적 저서들이 망라된 사회 전반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저널리즘의 역사라기보다는 역사 속의 저널리즘이다.

지은이 마이클 셔드슨은 저널리즘 연구의 대가로 불린다. 역사적 고찰과 사회학적 분석을 절충한 탁월한 연구방법 때문이다. 이 책에서 셔드슨은 19세기 초 등장한 페니 신문에서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의 ‘뉴스’ 형태, 그리고 그에 연관된 시각과 이상이 사회적으로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고찰함으로써 특정 시대에 나타나는 ‘뉴스’의 형태와 그 기저에 깔려 있는 뉴스에 대한 개념화가 사회적 산물임을 보여 준다.

저자가 말했듯이 이 책은 ‘뉴스’가 어떠해야 함을 논하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이 추구하는 바는 ‘뉴스’의 형태와 그 기본 개념이 사회적 환경과 조건들에 의해 어떻게 구성되고 변화되어 왔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 책은 뉴스의 발달 과정을 역사적, 사회적으로 살펴봄으로써 뉴스의 형태와 그 저변에 깔려 있는 뉴스에 대한 생각들을 광범하게 조명해 볼 수 있게 한다.

저자는 저널리즘의 역사를 단순히 저널리즘 자체의 발달 과정으로 기술하는 대신, 그것이 동시대의 사회, 문화, 정치, 경제적인 변화와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를 폭넓게 분석한다.

따라서 그의 분석에는 다양한 문학적, 철학적, 경제적, 정치적 저서들이 망라되며 사회 전반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그러므로 그가 기술하는 것은 저널리즘의 역사라기보다는 역사 속의 저널리즘이라고 할 수 있다.

셔드슨의 책은 미디어 분야 많은 학자들의 기술과는 달리 미디어가 이끄는 사회에 초점을 두지 않고 사회 조건에 맞추어 사회와 함께 변화하며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미디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은이 마이클 셔드슨(Michael Schudson)은 1946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태어나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대학원의 교수로, 동 대학 사회학과의 비상근 교수를 겸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의 명예교수이기도 하다. 저널리즘의 역사, 미디어 사회학, 정치 커뮤니케이션, 대중문화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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