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찾아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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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찾아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0.2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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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군산 명신 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그룹이 주축이 된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가 중심이 된 '새만금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전북 군산 명신 공장에서 열린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명신그룹이 주축이 된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MPS코리아가 중심이 된 '새만금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 이틀 만에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찾아 경제 살리기 행보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이라며 노사 간 상생효과를 부각시켰다. 

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전북 군산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이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새롭게 조성되고 2022년까지 4122억 원 투자와 함께 1900여개의 직접 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라며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 노사민정의 대타협, 그리고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 군산은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군산형 일자리는 GM 등 대기업이 빠져나간 자리에 기술력을 갖춘 중견·벤처기업들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이 열린 장소인 명신 프레스 공장은 군산시 총생산의 21.5%를 차지했던 옛 한국GM 군산공장의 부지다.

문 대통령은 “자동차융합기술원과 새만금 자율주행시험장과 함께 자율자동차 테스트베드가 건립되고 있으며 군산대학교에서는 전기차 전문인력이 자라고 있다”며 “전기차 개발, 시험과 양산에 매우 좋은 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했다. 이어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이 완공되면 군산항과 함께 전기차 최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으로 전기차를 수출할 최고의 물류 인프라도 구축될 것”이라며 “규모는 작지만 강한 기업들은 군산형 일자리의 또 다른 강점”이라고 했다. 명신 등 참여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한 발언이다.

문 대통령은 군산형 일자리가 노사관계에서 최고 수준의 상생을 보여준다며 기대감도 표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형 일자리가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상생 수준이 최고라는 점”이라며 “상생형 일자리 중 직접고용 규모가 가장 크고 정규직 채용 비중이 높으며 직무·성과 중심의 선진형 임금체계가 도입된다”고 했다. 또 노사가 5년간 중재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한 점을 언급하며 “지역 양대 노총이 함께 참여해 양보를 통한 상생의 역량을 보여준 덕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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