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시와 일자리 상생협약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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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군산시와 일자리 상생협약식 개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0.2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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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2년까지 4,122억원 투자를 통해 1,900여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회복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와 군산시는 24일 양대 노총 군산시지부와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와 ㈜코스텍 등 5개 전기차 완성차기업 및 부품기업의 노사 대표, 정부 관계자, 군산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GM 폐쇄 등으로 침체된 지역경제의 회생을 바라는 염원을 담아 ‘군산, 새로운 도약’이라는 슬로건 하에, 식전공연, 군산형 일자리 소개영상 상영, 소감발표, 협약체결, 상생형 일자리의 성공적인 추진을 염원하는 퍼포먼스 순서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중소기업벤처기업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등 중앙부처 인사와 손학규·정동영·심상정 대표 등 주요 당대표 및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군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 상생협약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1,900여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돼, 한국 GM군산공장 폐쇄로 잃었던 일자리를 다시 회복하고 경기침체를 맞았던 군산은 고용창출로 경제 재도약의 꿈이 가능해졌다.

또한 내년부터 900여명을 대규모로 신규 채용할 계획이어서 그동안 침체되었던 주변상권, 연관 서비스업이 활기를 되찾아 빠른 경제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체결에 앞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이 빠져나간 위기를 딛고 중견·벤처기업들이 힘을 모아 대기업보다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냈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면서 “전북 군산은 국내 최대 전기차 생산기지를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고, 정부차원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GM사태를 통해 군산시민이 더욱 더 결속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오늘 상생협약을 이끌어 낸 각 주체의 양보와 헌신은 지역의 도약과 공정경제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연대 노총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면서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갈등은 최소화 할 수 있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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