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문화재단,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自共公) – 공연·전시
상태바
영등포문화재단,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自共公) – 공연·전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10.23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뮤지컬‧연극‧국악, 클래식 6단체의 대표작품 공연 ‘동네에서 만나는 공연’
영등포작가 31명 참여 영등포아트홀 최초 그룹전 ‘만개의 풍경, 만개의 이야기’
영등포문화재단이 영등포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 작가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축제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을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연다. 사진=영등포문화재단 제공
영등포문화재단이 영등포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 작가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축제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을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연다. 사진=영등포문화재단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문화재단(이사장 채현일)이 영등포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연단체, 작가들과 함께 만드는 특별한 축제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영등포에 있는 공연단체 6개팀, 미술작가 31명의 그룹전으로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영등포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영등포에는 다양한 공연단체와 미술작가 400여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특별한 지역이지만 이전까지는 단체별, 또는 작가별로 개별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어 파급력은 미미한 상황. 이번 예술제는 이렇게 풍부한 문화자원이 있는 영등포의 장점을 살리고 예술가들의 연대를 통해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자공공(自共公)은 ‘스스로 돕고(自助), 서로를 도우면서(共助), 새로운 공공성을 만들어 가자(公助)’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컨셉은 이번 공연축제와 그룹전을 영등포의 예술가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동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31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만개의 풍경, 만개의 이야기’는 예술가 5명과 영등포문화재단이 초기부터 자공공 전시추진단에 함께 참여해 공동의 기획으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부터 예술가 300여명이 활동하는 창작촌으로 유명했던 문래동을 비롯 양평, 여의, 선유 등 영등포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바라본 영등포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영등포아트홀 곳곳에서 ‘만개의 풍경, 만개의 이야기’를 형성하며 아트홀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예술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지역 예술가와 지속적인 문화예술 공유의 장을 형성하고 지역주민들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영등포의 문화생태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방방곡곡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다.

 영등포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공연단체 6팀이 함께하는 동네에서 만나는 공연축제 ‘우정과 환대의 예술제 자공공’은 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린다.

 클래식, 국악, 뮤지컬, 연극을 모두 만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2주간 6개의 공연을 선보인다. 영등포구민들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은 30일 폭소클래식 ‘얌모얌모 콘서트’로 시작, 11월 1일 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의 2편을 엮어낸 ‘판소리동화시리즈 안데르센’, 11월 2일 클래식계의 스타와 대한민국 대표 성우를 만날 수 있는 ‘문래 콘체르토’ 가 첫주를 채운다.

 이어 11월 6일 우리 이웃의 이야기를 웃프게 그려내어 고등학생, 주부, 회사원 모두의 공감을 얻은 뮤지컬 ‘투명인간’, 11월 8일 영등포가 품은 구상 시인의 대표적인 희곡 ‘황진이’ 그리고 11월 9일 대망의 피날레를 국악뮤지컬 집단 타루의 ‘소리듣는 데이’로 막을 내린다.

 영등포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학로, 남산국악당 등 멀리 있는 곳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동네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축제를 통해 되도록 많은 구민들이 즐기기를 바란다.”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