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각계 전문가 불러 조언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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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각계 전문가 불러 조언 청취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3.01.1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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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별 업무보고 끝나는 18일부터 정책간담회…혼선 막기 위해 비공개
출근길도 쉽지 않네요. 김용준 인수위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뒤로한 채 인수위로 들어서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매일일보]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가 끝나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14일 오전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현안브리핑을 갖고 인수위 분과 간사 회의 결과 이같이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각 분과별로 17일까지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은 뒤 1~2회에 걸쳐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개최키로 정했다.

윤창중 대변인은 간담회 운영과 관련해 “각계를 대표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모셔 최대한 효율적인 방식으로 구체적인 정책 조언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미 천명한대로 규모는 작지만 생산적인 위원회를 운영한다는 원칙에 따라 전문가 선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정책적 혼선을 막기 위해 간담회는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진행될 것”이라며 “인수위 간사회의 결정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기자들 사이에서 ‘간담회마저 브리핑에 의존하라는 것이냐’는 불평이 터져나오자 윤 대변인은 “인수위는 정책을 결정하는 곳이 아니”라며, “(간담회를 모두 다 공개하면) 이런저런 오해와 얘기들이 나올 수 있다. 이건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각 분과위별로 민생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민심을 수렴해 향후 인수위가 작성하게 될 로드맵에 포함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각 분과위는 전문가 초청 정책간담회와는 별개로 국정기획조정분과에 현장 방문계획을 제출·민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윤 대변인은 “분과별로 업무보고 청취 과정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해야 분석, 진단, 검증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현장 방문은 언론에 충실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오는 18일 오후 2시께 인수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박근혜 당선인의 국정 철학 및 인수위의 활동 방향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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