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폐기물감량화 정책 효과 톡톡…'인천 최초 배출실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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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폐기물감량화 정책 효과 톡톡…'인천 최초 배출실명제'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10.23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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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투기 제로화, 예방 로고젝터 등 실시
서구, 폐기물감량화 정책 효과
서구, 폐기물감량화 정책 효과 모습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올해 청소행정 분야 생활폐기물 감량 및 무단투기 근절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한 ‘골목길 쓰레기 무단투기 zero화 계획’을 기반으로, 21개 동별 클린서구 경진대회, 클린서구 추진단 등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구도심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무단투기가 개선됐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CCTV, 무단투기예방 로고젝터 설치, 클린서구 서포터즈 운영 등 다각적인 사업을 실시하여 무단투기 근절과 함께 구민의식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었다.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 취약지역 57곳에 설치한 무단투기 단속용 CCTV는 이동이 용이하여 주민들의 설치 요청사항에 신속히 이동 설치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아울러 움직임이 감지되면 계도방송이 송출돼 강력한 단속과 더불어 예방차원에서도 효과적이고, 영어와 중국어로도 방송이 돼 외국인에게도 효과가 있었다.

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예방 로고젝터를 야간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 83곳에 올해 처음 설치․운영했다. LED 로고젝터는 문구와 이미지를 바닥에 투사하는 경관조명 기구로, 해지는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문구가 바닥에 비춰진다.

그리고 무단투기가 많이 발생하는 야간 시간과 외진 장소에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나 무단투기에 대한 주민들의 경각심을 갖게 하고 어두운 골목에 방범효과도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

작년 시범사업이었던 클린서구 서포터즈 사업은 올해 50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각 동에 배치되어 우리동네 환경지킴이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전년도 동기간 대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실적을 4배 이상 달성했다.

또한 구는 재활용폐기물 수거를 주1회(수요일)에서 주2회(수·금요일)로 확대 운영하고 올바른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방법 등의 주민홍보를 통해 생활폐기물 자가감량을 유도해 깨끗한 동네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천시 최초로 시범운영을 거쳐 재활용전용봉투 및 배출실명제 사업도 실시해 지난 6월부터 재활용전용봉투 70만매를 배부했고, 연말까지는 270만매를 구민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더불어 관내 상습무단투기지역에 클린하우스(재활용거점수거시설) 32개소를 신규 설치해 현재 4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추가로 18대를 설치할 계획으로 서구 관내 총 63개소의 클린하우스를 운영할 예정이며, 클린매니저 40명을 채용해 클린하우스의 깨끗한 관리와 함께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음식물류폐기물 감량을 위해서 구는 일반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 등 ‘음식물류폐기물 RFID(전자태그) 종량제기기’ 40대를 확대 설치해, 1689대의 기기를 운영하며 인천시 최대 보급률99%)을 달성하고 음식물류폐기물 감량 선진화도 앞당기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생활폐기물 감량은 구민 모두가 동참해야할 과제이며, 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감량정책과 함께 각 가정의 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더해진다면 클린 서구 조성을 한층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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