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국제해양방위산업전서 ‘스마트 해군’ 솔루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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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산계열사, 국제해양방위산업전서 ‘스마트 해군’ 솔루션 전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10.2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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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마스트·다기능레이다 소개…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엔진 등도 선보여
한화시스템 전시 부스 전경.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 전시 부스 전경. 사진=한화시스템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는 부산 백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19’에 참가, 해군이 4차 산업혁명 기술로 추진 중인 ‘스마트 해군’ 비전을 뒷받침할 첨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시스템과 한화디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사는 이날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MADEX 2019에서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열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통합마스트, 다기능레이다, 해양무인체계, 수중감시체계 등 차기구축함(KDDX)을 비롯한 미래 스마트 전투함정의 성능을 책임질 첨단 ICT 기술 기반의 최신 플랫폼들을 중점 소개한다.

통합 마스트는 함정 피탐율 감소와 센서·통신 안테나 간섭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차기구축함의 작전 능력과 운용성·정비성 등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DDX용 다기능레이다는 핵심 구성품을 별도 전시한다. 최신 구축함은 복합 임무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효과적으로 주파수를 활용하는 듀얼밴드(Dual band) 레이다를 적용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한화시스템은 국내 최초 전투기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 및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용 다기능레이다 개발로 확보한 세계 최정상급 기술을 기반으로 듀얼밴드 다기능레이다를 개발 중이다.

무인체계 존에는 자체 개발한 무인수상정 아우라(AURA)를 비롯, 자율무인잠수정, 기뢰제거처리기 등 미래 해양무인시스템이 소개된다.

한화시스템은 대형에서 소형까지 수상·수중무인체계 모든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서 해군 무인체계 운용을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는 함정 센서와 무장을 통합해 해상 전투에 필요한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한화디펜스는 함정용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실물과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를 선보인다. RCWS는 한화디펜스가 근접 방어용으로 개발해 국내 최초로 전력화에 성공한 장비로, 17년부터 차기고속정, 항만경비정 등 우리 해군 함정에 탑재되어왔다.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는 잠수함의 동력원과 주요 장비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으로 기존 잠수함에 주로 사용되는 납축전지에 비해 배터리의 수명 및 잠항시간을 연장하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유일의 가스터빈 제작 기업으로서 전세계 주요해군 함정의 주 추진기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LM2500 가스터빈 엔진을 전시한다.

또 독자 개발한 함대함 미사일 엔진과 수리온 헬기 보조동력장치 제품도 선보인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이번 MADEX 2019은 해군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온 한화의 기술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해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해군’ 건설을 적극지원하는 것은 물론, 방산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국가 해양 방위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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