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커뮤니케이션북스, 만화웹툰작가평론선 '이원복'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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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커뮤니케이션북스, 만화웹툰작가평론선 '이원복'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10.2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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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만화가 이원복은 이름 자체가 브랜드이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 만화, 출판, 역사, 교육 콘텐츠 분야의 유명 브랜드다. 1981년 '소년한국일보'에 연재를 시작한 <먼나라 이웃나라>는 37년간 꾸준히 출간되면서 무려 1700만 부나 팔렸고 이제 한국 가정의 필수 장서가 되다시피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원복은 철학, 사상, 경제 심지어 와인까지 만화로 그려내면서 세상의 모든 지식을 풀어내고 있다.

커뮤니케이션북스에서 펴낸 만화웹툰작가평론선 '이원복'편은 교수가 아닌 만화가 이원복의 삶과 작품 세계, 이원복식 교양만화의 다양한 스펙트럼과 그 의미, 히스토리텔러로서 만화가 이원복의 인생 ·사회·만화 철학 등을 조명한다.

만화가 이원복은 1946년 충남 대전에서 태어났다. 1966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를 수학하고, 1975년 독일 뮌스터대학의 디자인학부에 유학하면서 졸업 할 때 디플롬 디자이너 학위를 취득하고 총장상을 수상했다. 1981년 독일 유학 중 '소년한국일보'에 <먼나라 이웃나라> 연재를 시작했다. 1984년 귀국해 덕성여자대학교 시각디자인과 교수, 학장, 그리고 총장을 거쳐 다시 만화가로 돌아왔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지금까지 총20권(2018년 기준)을 발간했다.

만화가 이원복의 만화 스타일을 한 문구로 압축하면 ‘가성비 높은 만화’로 정리된다. 생계를 위해 만화를 배웠던 이원복은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했다. 그런 그가 유럽에서 만난 유럽 만화 <아스테릭스>는 이원복식 만화, 이원복식 만화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원복식 만화 스타일이 한국 학습만화의 표본인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릴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만화가 이원복이 한국 학습만화의 선구자이며 선배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이것이 이원복 스타일의 만화다’ 중에서

지은이 박세현은 만화문화연구소 ‘엇지’의 소장이며  만화이론가다. 상명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에서 “캐리커처의 인물 변형에 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세종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상명대학교, 공주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서 만화예술사, 만화미학, 디지털 스토리텔링을 강의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연기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중문화와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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