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3분기 실적따라 2100선 탈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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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3분기 실적따라 2100선 탈환 모색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0.20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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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이번 주 코스피지수 상단 범위 2090~2110선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국내기업 3분기 실적발표에 결과에 따라 2100선 탈환을 모색할 전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79%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2.17%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미·중 무역협상에서 스몰딜 타결과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브렉시트 초안 합의 등으로 상승했다. 우선 다만 미·중 경기지표 부진과 후속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지수 상단 범위를 2090~2110선으로 내다봤다. 하단 범위는 2040~2050선이다. 무역분쟁 해소 기대와 G2 경기 부양, 이익 추정치 하향 둔화, 브렉시트 기대 등이 상승요인으로, 실물경제 부진 가속화 우려와 무역분쟁 잡음이 하락요인으로 각각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3분기 실적시즌은 최악의 감익 리스크 행렬의 종지부를 찍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약세론자(bear) 마인드가 현 장세 해법이 될 수 없는 본질적인 이유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현재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는 3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9%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 실적시즌 역시 최악의 감익 리스크가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다만 김 연구원은 “현 주가와 밸류에이션 환경이 이 같은 감익 리스크를 상당수준 선반영하고 있다”며 “급속한 하향조정 시도가 줄있던 시장 실적 눈높이 역시 지난 7월 이후 소강전환 기류가 완연하다”고 했다.

일부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분석도 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소기 성과를 도출했으나 이후 해석에서 이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무역협상 관련 잡음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 등 합의 이행을 확신했으나 세부사항에 언급하지 않으면서 우려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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