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2만4100가구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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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분기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2만4100가구 나온다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10.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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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6개 사업장 5707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3902가구
서울은 서대문구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 11월 분양

[매일일보 성동규 기자] 올 연말까지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아파트 2만4100가구가 공급된다. 정부가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6개월간 유예해주기로 하면서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단지들의 사업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4분기에 공급되는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은 2만4163가구로 집계됐다. 6개 사업장에서 5707가구가 나오는 부산이 가장 많고, 경기 3902가구(6곳), 대구 2330가구(3곳), 대전 2156가구(2곳), 서울 2095가구(7곳) 순이다. 

이밖에 인천(2곳 1890가구), 광주(2곳 2010가구), 울산(1곳 1641가구), 강원(1곳 660가구), 경남(2곳 727가구), 전북(1곳 1045가구)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주요단지를 살펴보면 GS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북구 우산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을 통해 ‘무등산자이&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1층, 25개동 2564가구이며, 전용면적 59~130㎡ 164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현대건설이 내달 서울 서대문구 홍은2주택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4층, 8개 동 총 623가구로 이 중 3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도 같은달 전라북도 전주시 태평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에서 ‘전주 태평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 총 1319가구이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1045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춘천시 약사지구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7층, 7개 동 873가구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66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새 아파트는 기본으로 갖춰진 생활 인프라가 탄탄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공급된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총 59개 단지인데 이 중 단 8개를 제외한 51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분양권에 높은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곳도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경기 구리시 인창동 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된 ‘e편한세상 인창어반포레’는 전용면적 84.99㎡가 지난 7월 5억8699만원(6층)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분양가인 5억1976만원과 비교하면 6723만원 상승한 금액이다. 

또 올해 12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동 고덕주공5단지 재건축 아파트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도 지난 6월 전용 84.91㎡ 분양권이 10억원(9층)에 거래돼 분양가(7억8100만원) 대비 2억원 이상의 시세 상승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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