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에 역사수목 ‘버드나무 테마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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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삼거리에 역사수목 ‘버드나무 테마원’ 조성
  • 조남상 기자
  • 승인 2019.10.20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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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에 약 3만㎡ 면적 버드나무 식재 계획
버드나무 테마원이 조성 될 천안 삼거리 공원
버드나무 테마원이 조성 될 천안 삼거리 공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능수버들에 얽힌 애절한 전설을 간직한 천안삼거리공원에 ‘버드나무 테마원’을 조성한다.

버드나무 테마원은 2021년 하반기 준공예정인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대상지 중 영남길 일원 약 3만㎡ 면적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버드나무의 한 종류인 능수버들은 천안시의 시목(市木)이지만 도심 내에서는 꽃가루 등에 대한 민원으로 서서히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었으나 최근 버드나무의 바람에 날리는 종자는 다른 식물의 꽃가루와는 달리 알레르기를 거의 일으키지 않는다는 연구도 많이 발표돼 시는 버드나무를 조경수로 적극 반영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능수버들은 천안삼거리와 깊은 인연이 있는 전통 있는 나무로, 전해져 오는 전설인 능소전(능소와 박현수 이야기)에 나와 유명한데 천안시는 추진하고 있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중 역사적인 장소를 기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식재계획에 현존하고 있는 수목, 특히 능수버들 군락지를 최대한 보존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버드나무 테마원은 대형 능수버들부터 용버들, 갯버들, 왕버들 등 약 30여종의 전국에 있는 모든 다양한 버드나무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될 전망이다.

맹영호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장은 “전국에 있는 다양한 버드나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천안삼거리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되새기고 버드나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 기자cooki79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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