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민단체 "직권남용 혐의, 구리시장 검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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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민단체 "직권남용 혐의, 구리시장 검찰에 고발"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10.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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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민단체인 구리월드 실체규명 범시민공동위원회(공동대표 박수천, 이하 구리월드 범공위)가 안승남 구리시장 외 성명불상 다수를 의정부 지방검찰청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20일 구리월드 범공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의 직권을 남용해 공무원들과 관계부처의 사람들, 시정자문위부터 관변단체는 물론 납품업체들까지 동원, 불법으로 구명 탄원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박수천 공동대표는 "시정자문위원들을 모식당에서 임시회의를 개최하고, 탄원서를 미리 작성 배포했다"며 "여타 관변단체들 또한 조직적인 회의를 통해 탄원서에 서명을 받도록 직권 남용한 사례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공동대표는 "자세한 내용과 행위들은 수사과정의 혼돈을 우려해 공개할 수 없다"며 "직권남용을 한 구리시장 안승남과 관련공무원 및 관련단체 관계자들을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승남 구리시장은 지난해 6. 14지방선거 과정에서 주장한 「경기연정 제1호사업」으로 선관위에 신고되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이어 검찰의 항소로 2심(서울고법/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이 오는 31일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측은 지난 17일 서울고법 담당재판부에 3차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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