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출마 위해 법무장관 고사했던 전해철 “검찰개혁 제 역할 어떻게 피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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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출마 위해 법무장관 고사했던 전해철 “검찰개혁 제 역할 어떻게 피할 수 있겠나”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0.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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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전해철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고사했던 전해철 의원이 장관직 수락 쪽으로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검찰개혁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할 수가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 발언은 자신을 두고 법무부 장관 입각설이 다시 제기된 직후 나왔다.

전 의원은 다만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얘기했던 대로 당과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하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과 국회에서의 역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고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해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있어서 고민·고심 중에 있다”고 했다.

전 의원은 또 “인사 검증 정식 절차에 동의한 사실이 없다.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거나 청와대 제안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제가 얘기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로부터 장관 임명 시기를 언질 받은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서 민정수석을 지냈고, 3철 중 한 명으로 불릴 만큼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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