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CJ컵 첫날 선두 안병훈 “우승하고 프레지던츠컵 출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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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 첫날 선두 안병훈 “우승하고 프레지던츠컵 출전하고 싶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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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기회 잘 살렸고, 위기도 잘 막았다”
“남은 3개 대회, 능력 다 보여주고 싶다”
더 CJ컵 첫날 단독선두에 오른 안병훈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JNA GOLF.
더 CJ컵 첫날 단독선두에 오른 안병훈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JNA GOLF.

[매일일보 서귀포(제주) 한종훈 기자] “이번 대회 우승하면 단장 추천으로 프레지던츠컵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안병훈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PGA 투어 더 CJ컵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하면서 8언더파로 호아킨 니만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7년 이 대회에서 공동 11위, 지난해엔 공동 41위에 그쳤던 안병훈은 이번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라 PGA 투어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안병훈은 “오늘 아침까지도 연습 레인지에서 공이 잘 안 맞아서 걱정이었다”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샷감이 돌아온 것 같다. 버디 기회도 많았고 위기를 잘 막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안병훈은 “일단 바람이 덜 불어서 크게 부담이 없었고, 2017년과 2018년 이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퍼팅 등에서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병훈은 8월 윈덤 챔피언십,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하는 등 우승권을 맴돌고 있다. 그동안 안병훈은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세 차례 했다.

안병훈은 “아직 제가 우승할 때가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특히 윈덤 챔피언십은 공도 잘 맞았는데 마지막 4개 홀을 잘 못 쳐서 아쉬웠다”고 돌아봤다. 이어 안병훈은 “그래도 계속 우승 근처까지 가는 것을 보면 언젠가 우승할 날이 있을 것이다”면서 “운이 좀 따르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다”고 말했다.

안병훈은 프레지던츠컵 출전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뽑힐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우승이 목표이다”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내면 단장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3개 대회가 남았는데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안병훈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안병훈은 “출전 선수 비율이 가장 많은 만큼 한국 선수가 우승할 가능성이 많은 것 같다”면서 “너무 잘 치는 선수가 많지만 올해는 한국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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