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A, 완도군과 훼손위기 잘피 구조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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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A, 완도군과 훼손위기 잘피 구조활동 펼쳐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9.10.1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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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함께 해양 블루카본 보호 및 자원조성 회복, 상생의 길 열다.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한국수산자원공단(이하 FIRA)은 완도군·지역어업인과 함께, 훼손위기 잘피를 구조하여 바다숲조성지(8개소)에 이주시키는 행사를 지난 10월 7일 완도군 화전항에서 개최하였다.

완도군 동백항과 화전항은 보호대상해양생물인 잘피군락지가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나 올해말 완도군에서 추진 중인 항만공사가 예정되어 다양한 수산생물의 보금자리인 잘피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었다.

하지만, 지난해 완도군 월송항 내 대량으로 서식하는 잘피로 인한 어업활동 장애 등의 지역민원을 FIRA와 완도군의 협업으로 해소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도 두 기관과 지역어업인이 함께 훼손위기 잘피 구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수산자원조성·관리 전문기관인 FIRA는 최신 드론을 활용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전문 잠수사를 투입하여 훼손위기의 잘피를 대체서식지로 안전하게 이주시키는 한편 남해안뿐만 아니라 서해안까지 잘피 서식지 확보를 위해 남해·서해본부가 협업하여 잘피이식 사업을 추진 중이다.

FIRA 남해본부 민병주 본부장은 “잘피는 해양의 블루카본으로 보호대상해양생물이며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회복하는데 매우 중요한 식물이지만 때로는 너무 많이 번식하여 어민들의 어업활동 및 지역개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며 “지역민원 해결과 동시에 잘피가 필요한 해역에 이주시키는 활동을 민관이 함께 지속 확대하여 지역과 상생하는 공공기관의 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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