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폴더블 ‘갤럭시 폴드’, 국내이어 해외 소비자도 관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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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첫 폴더블 ‘갤럭시 폴드’, 국내이어 해외 소비자도 관심 폭발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10.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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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차례 출시서 완판 행진…폴더블 시장 개척한 ‘갤럭시 폴드’
18일 북유럽 7개국 출시…이달 일본, 내달 중국 출시 전망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데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빠르게 출시 행보를 이어가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 차례 품질 논란을 빚었지만 ‘혁신’을 무기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스페인 뉴스룸은 오는 18일(현지시간)부터 스웨덴과 핀란드, 덴마크, 스페인, 노르웨이, 스위스, 폴란드 등 유럽 7개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다고 공지했다.

또한 이달 중에는 일본과 멕시코에서 갤럭시 폴드가 출시되며, 내달 중국 시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달 6일 국내 시장에 첫 출시된 이후 1·2차 판매 물량이 조기에 소진되며 성공적인 판매 행보를 보였다. 또한 지난 14일 3차 물량도 11시간 만에 종료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었디. 3차 판매 물량은 2차 판매 물량인 수천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한국에 이어 이후 출시된 영국, 독일, 프랑스, 미국 등에서도 당일 완판을 이어가는 등 행보를 보이고 있다.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에서 진행된 사전예약 물량도 매진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당초 지난 4월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품 결함 논란이 불거지면서 약 5개월 가량 출시가 늦어진 바 있다.

갤럭시 폴드는 판매량 자체가 수만대에 불과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다. 하지만 차세대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한다는 차원에서 갤럭시 폴드의 인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갤럭시 폴드와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 중국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드 X’는 아직 출시 일정이 잡혀 있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폴더블폰 출하량을 4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내년 320만대, 2021년 1080만대, 2022년 2740만대, 2023년 368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폴더블 형태의 첫 스마트폰이라는 점과 상대적으로 고가인 점을 감안하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폴더블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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