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의 삼성, "미래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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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 "미래전략 통했다"
  • 이상래 기자
  • 승인 2019.10.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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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위…아시아 최고 순위
미래투자·초격차로 미·중·일 집중 견제 극복
이재용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13조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0일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탕정공장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13조원 규모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삼성이 미·중·일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건제함을 과시했다.

17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610억9800만 달러를 기록해 세계 6위에 올랐다. 6위는 아시아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최근 일본은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수출규제를 단행해 삼성을 견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삼성 관세를 들먹여 애플을 도와주겠다고 공개 발언했다. 중국 화웨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삼성전자를 추격 중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599억 달러보다 2% 상승해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의 흔들림 없는 과감한 미래투자·초격차 기술 전략 등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일 “외부의 추격이 빨라질수록 도전이 거세질수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더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세계경기가 둔화되고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이지만 저희는 흔들리지 않고 차세대 기술혁신과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삼성은 지난 10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인 QD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원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4월에는 시스템 반도체 분야 133조원 투자를 골자로 한 ‘반도체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또한 인공지능(AI)·5세대이동통신(5G)·바이오·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을 선정해 25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 업계 확고한 1위 기술 리더십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비스포크' 냉장고 등 연이은 제품혁신 △5G·AI·IoT·전장부품 등 미래 선도 기술 분야의 지속 발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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