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中企 수출 3.3%↓… 중국 경기 위축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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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中企 수출 3.3%↓… 중국 경기 위축 ‘부진’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10.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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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 수출, 화장품 6.9%↑, 수출 기업도 증가세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중국 경기 위축과 주력 품목 부진 등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252억달러(29조8998억원)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3분기 수출 중소기업수는 6만3055개로, 1.9%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비중은 1.7%포인트 증가한 18.7%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중국 경기 위축에 따른 중화권 수출 감소 및 주력 품목인 화장품·합성수지 등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일 수출은 수출규제 이슈에도 불구하고 국내 화장품 업체의 일본진출 확대 등으로 6.9%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상위 10대 국가 중 홍콩(-23.3%), 중국(-13.6), 대만(-6%) 등의 수출 감소세가 컸다. 품목별로는 합성수지(-11.4%), 반도체(-6.6%), 화장품(-4.6%) 등 5개 품목은 부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홍콩시위 및 미중무역분쟁 등 우리나라 총수출이 10개월 연속 감소하는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9월 중소기업 수출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며 “이는 9년 연속 수출중소기업수의 증가세 유지에서 볼 수 있듯,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시장 진출을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지난 5월 발표한 중소기업 수출지원대책의 후속조치로 10월중 혁신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및 한류마케팅 고도화 등을 반영한 추가대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의 수출회복 및 중장기 성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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