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브랜드 가치 141억 달러 평가…세계 36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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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브랜드 가치 141억 달러 평가…세계 36위 달성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10.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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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터브랜드 글로벌 100대 브랜드 발표
브랜드 가치 전년비 4.6% 상승, 괄목할 성장세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자동차 부문 6위 기록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141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브랜드 가치가 141억달러로 평가받았다. 사진=현대차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135억달러보다 4.6% 상승한 141억달러로 평가받았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업체 ‘인터브랜드(Interbrand)’가 발표한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에 따르면, 현대차는 종합 브랜드 순위 36위, 자동차 부문 6위를 달성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후 올해까지 15년 연속으로 선정됐으며, 그동안 순위는 48계단, 브랜드 가치는 100억달러가 상승하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현대차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지난해 대비 4% 이상 증가라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2015년부터는 5년 연속으로 종합 브랜드 순위 3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인터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현대차의 높은 브랜드 가치 상승 요인은 수소사회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확장과 지속적인 노력에 있다”며 “더불어 ‘FCEV 비전 2030’이라는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비전과 로보틱스 사업의 성공적인 도약은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가 최근 미래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 제시한 ‘FCEV 비전2030’에는 2030년까지 국내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약 7조6000억원 투자 계획 등의 방안이 담겨있다.

또한, 현대차는 수소사회를 위한 비전과 함께 사우디 석유회사인 ‘아람코(Aramco)’와 수소 에너지 관련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자율주행 수소차 개발을 위해 ‘오로라(Aurora)’에 투자를 진행했으며,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수소사회를 이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수소사회 구현이라는 비전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자동차 회사는 자동차를 팔아야 한다는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로보틱스, 마이크로 모빌리트 등 미래 이동성과 관련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이밖에 서비스 산업에서 주로 사용될 수 있는 서비스 로봇과 제약이 있는 사람들의 이동을 도와줄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 등을 지속 개발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브랜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자율주행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업체로 평가 받는 미국의 ‘앱티브(APTIV)’와 함께 총 40억달러 가치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불어 닥치고 있는 거대한 변화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모빌리티 리더가 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수소사회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는 매년 전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 평가를 실시, ‘글로벌 100대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의 가치는 재무상황과 마케팅 측면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각 브랜드가 창출할 미래 기대수익의 현재가치를 평가해 산정된다.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순위. 현대차 제공
2019 글로벌 100대 브랜드 자동차 부문 순위. 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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