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청주 상생 협력사업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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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세종·청주 상생 협력사업 MOU 체결
  • 이기석 기자
  • 승인 2019.10.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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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4대 분야 10개 과제, 상생협력 실천 협약 체결
문화‧관광시설 요금 할인, 하수처리시설 공동이용 협력
정책간담회, 읍‧면‧동 자매결연, 공무원 인사교류도 추진
이춘희 시장
세종.청주 상생 협력사업 MOU 체결에 대해 브리핑하는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이기석

[매일일보 이기석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오늘 제257차 정례브리핑에서 세종시와 청주시가 18일 오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공동 번영의 기반 조성을 위한, 세종-청주 상생협력사업 협약식’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한범덕 청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부의 균형발전 및 광역생활권 조성 등에 함께 대응하고, 인적・물적 자원과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등 시민편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협약(MOU)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와 청주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한편, 단순한 협업을 넘어 장기적 공동번영을 추구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상생 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와 청주시는 양 도시 간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4차례 실무회의를 열어 협력 과제를 논의해왔으며, 그 첫 결실로 각종 협력사업 발굴, 문화‧관광‧스포츠 교류, 환경 및 가축위생 분야 협력 등의 상생과제를 도출하여 협약을 맺게 되었다.

양 도시가 발굴한 협력과제는 ‘공동번영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자치 분야 △문화‧체육 분야 △복지‧교육 분야 △경제‧환경 분야 등 4개분야 10개 사업 등이다.

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건설된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그 위상과 목적에 걸맞게 지속적으로 타 지자체와 상생협력을 추진해왔으며, 그동안 대전‧충남‧충북‧제주 등 광역지자체 11곳, 기초자치단체도 공주‧광명‧수원‧완도 등 10개 시‧군과 협력사업을 진행하였다.

특히, 충청권 4개 시‧도는 ‘충청권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으며, 문화‧관광, 산업‧경제, 교통 및 도시기반시설 분야의 실질적인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4개 시‧도가 공동으로 광역도시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하였다.

또한, 대전시와는 2015년 4월 15개항의 과제를 실천하기로 협약을 맺고, 이중 BRT 버스노선 확대와 대전‧세종연구원 통합설치 운영 등 12건을 완료했으며, 현재 ‘상생협력 시즌 2’를 준비 중이며, 공주시와는 지난해 8월 협약을 맺고 정책간담회 개최, 읍면동 자매결연,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지역 대표축제 교류, 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공유 등 21개 협력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와 청주시는 이번 상생협약을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겠으며, 정책간담회를 통해 양 도시의 소통과 교류,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과제를 더 발굴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것이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과 청주시민이 충청권 이웃으로서 더욱 가까워지고, 두 도시가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충청권의 단결된 힘이 전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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