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 시리즈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PD 등 관련자들의 금품거래 의혹에 대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프듀 시리즈 방송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19일 진행된 시즌 4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대거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당초 경찰은 시즌 4만 수사하다 대상을 전 시즌으로 확대했으며,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와 관련해서도 같은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프듀 시즌 1∼4 투표조작 의혹과 관련해 현재 기획사 5곳을 수사 중이며, 그간 기획사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돌학교’ 관련자들도 앞서 압수수색 자료 분석이 끝나면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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