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100% 지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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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요르단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100% 지분 투자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10.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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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단독지분 100% 투자, 풍력발전소 89.1MW 준공
20년간 사업운영을 통해 약 5.8억 달러 매출 기대
김종갑 한전 사장이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김종갑 한전 사장이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전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요르단 후세이니아市에서 89.1MW 푸제이즈 풍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지분 100%를 투자, 사업 개발단계부터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간투자사업(BOO)으로, 한전이 중동에서 추진하는 최초의 풍력사업이다.

한전은 2013년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가 국제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2015년 12월 전력판매계약 체결하고 2016년 12월 재원조달 성공에 이어 지난 7월 성공적으로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이는 향후 2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사업으로, 5억8000만달러(한화 6739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억8100만달러로 한전이 설립한 요르단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식을 통해 조달했다.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준공으로 한전은 요르단에서 알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373MW, 2012년 2월 준공) 및 암만아시아 디젤내연 발전소(573MW, 2015년 4월 준공)와 함께 세 곳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됐으며, 요르단 전체 발전용량(5236MW, 2018년 기준)의 약 20%(1035MW)를 담당하는 중추적 발전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했다.

또 한전은 UAE 원자력 발전소(5600MW)와 슈웨이핫 S3 가스복합화력 발전소(1600MW),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중유화력 발전소(1204MW) 건설·운영 등 중동지역에서 발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준공식에서 “푸제이즈 풍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이 한전과 요르단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요르단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에 한전이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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