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민주시민교육 도 전역 확산 위해 시·군 협력과 지원체계 구축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경기도가 건전한 사회공동체의 가치와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주시민교육 사업’이 민선7기 들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도 민주시민교육은 지난 2015년 민주시민교육 조례가 제정된 후 올해로 5년차라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그 동안 민주시민교육 공모사업,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 정책연구, 포럼, 토론회 등 도내 민주시민교육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 왔다. 오는 11월에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 이해를 위한 역사 강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국 최초 군장병 민주시민교육, 경기도 시민공동체 교육 ‘온(ON)프로젝트’, 경기도 민주주의 체험 ‘역사 속 민주로의 초대’ 등 경기도 특화 민주시민교육 콘텐츠를 개발․운영해 참여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일하는 청소년의 노동권리 보호를 위해 2018년도부터 신규로 추진한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을 올해 대폭 확대해 청소년 노동인권 전문강사 파견·교육,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 청소년 노동인권/진로 박람회 개최, 청소년 노동인권 매뉴얼(‘알바요’) 확산 배포, 청소년 노동인권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은 지난 9월말 기준 도내 중학교, 일반고 및 특성화고, 학교 밖 청소년 등 총 4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5만여 명 이상의 교육인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도 전역에 민주시민교육이 확산될 수 있도록 사업운영 컨설팅 등 시군과의 협력과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노동인권 강사 양성과 파견 체계 마련, 교안과 교재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확대와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학수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시행 5년차를 맞는 경기도 민주시민교육은 성인, 청소년, 군장병, 현장활동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되면서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도는 한층 개선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도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