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기범 기자] 온양문화원(원장 정종호)과 (사)한국한시협회 아산시지회(회장 맹복재), 청렴코리아 충청남도위원회(위원장 이상설)이 공동 주최 주관한 제5회 전국유림한시백일장대회가 지난 12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개최됐다.
전국 유림 한시백일장대회는 개회선언, 내빈소개, 대회사, 환영사, 내빈 축사, 문중대표 인사, 고선위원 위촉장 수여, 압운 추첨발표, 심사규정, 작시 및 시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정종호 온양문화원장은 “충효의 고장 우리 아산시를 방문해 주신 사백 여러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오늘 이 한시백일장대회를 계기로 맹사성의 청백리 정신을 널리 알리며 홍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백일장에는 전국 한시인 200여명이 접수 했고, 서울 은평구에서 참가한 안대환 선생은 최고령(93세)으로 시심(詩心)은 나이의 한계가 없음을 보여줬다.
압운으로 전'傳'(전할 전), 전 '全'(온전할 전)을 추첨했고, 그 외 운자 '天, 年, 賢' 은 사전 고지했다.
압운추첨 후 시작을 알리면서 2시간 동안 작시 후 오후 1시 시지(詩紙) 마감, 응모 시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경북 영주시에서 참가한 오전 김영필 선생이 영예의 장원을, 차상에는 용호 백수강, 용우 이재도 선생이, 차하에는 일우 김호철, 산봉 허범량, 정제 김주식 선생이 수상했다. 그 외 참방 15명과 가작 30명이 영예로운 수상자로 선정됐다.
맹복재 지회장은 “온양은 조선시대 현종과 숙종 때 과거를 시행한 기록이 있고 온양온천은 역사관광지, 유적지, 사적지로 온궁 복원 또한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