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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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2030년 미래차 경쟁력 1등이 목표”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10.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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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구소서 열린 ‘미래차비전 선포식’ 참석…삼성 이어 현대차 방문
2027년 세계 최초 자율주행 상용화…“추격형 경제 벗어나 미래시장 선점”
(앞줄 왼쪽 네 번째 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앞줄 왼쪽 네 번째 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미래차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우리는 이미 세계 최고의 전기차·수소차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비전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을 찾은 지 닷새 만에 현대차를 찾아 미래차 산업에 힘을 실었다. 미래차 시장을 선점해 경제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세계 7위 자동차 생산 강국이 됐지만, 추격형 경제는 한계가 있다”며 “미래차 시대에 우리는 추격자가 아닌 기술 선도국이 될 수 있는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올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이며, 전기차도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미래차 핵심인 배터리·반도체·IT 기술도 세계 최고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이동통신망을 결합하면 자율주행을 선도하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정부는 미래차 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2030년 신규 차량 30%는 수소차·전기차로 생산하고, 50% 이상이 자율주행차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문 대통령은 이의 일환으로 ‘2030 미래차 1등 국가’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전기·수소차 신차 판매 비중을 2030년 33%, 세계 1위 수준으로 늘려 세계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겠다”며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친환경차 보급목표제 시행 △소형차·버스·택시·트럭 등 중심의 내수시장 확대 △2025년까지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5000기 설치 △2030년까지 660기 수소충전소 구축 등의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겠다”며 “주요 도로에서 운전자 관여 없이 자동차 스스로 운행하는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시기를 2030년에서 2027년으로 앞당겨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미래차 분야에 향후 10년간 60조원을 투자해 세계를 선도할 핵심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정부도 미래차 부품·소재 기술개발과 실증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해 기업 혁신을 뒷받침하고, 수소차·자율차 기술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우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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