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국감정원은 무상원조 전담기관이 KOICA(한국 국제협력단·코이카)와 지난 14일부터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조사 역량강화 글로벌 연수’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조사 역량강화 글로벌 연수’는 2018~2020년에 걸쳐 진행되는 3개년 사업으로 올해는 2차년도다.
이번 연수는 다음달 2일까지 실시되며 미얀마·우즈베키스탄·카메룬 등 8개국 부동산가격 및 과세 업무 관련 공무원 18명이 참여한다.
한국감정원은 △한국의 토지정책 변화와 부동산가격공시제도 △ICT 기반 공시업무체계 △부동산 e-정부 구축현황 △한국 토지보상 및 도시재생 사업 등 과세역량강화에 필수적인 이론 지식과 현장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을 위한 홈비지팅(Home Visiting)행사와 청계천 박물관, DDP 건축물 투어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뤄진다.
미얀마의 윈 민트 우(Win Myint Oo)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부동산 과세기준 가격조사에 대한 경험을 전수받고 개도국 과세업무체계 개선을 위한 ICT 기반 행정시스템 활용, 토지보상제도의 투명성 개선 및 도시재생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 등 폭 넓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학규 한국감정원 원장도 “한국의 부동산 정책·제도에 대한 경험과 최근 ICT 기반 시스템의 융·복합 사례는 개도국이 원하는 혁신적인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연수 참여국가의 경제발전 단계에 따라 맞춤형 부동산 정책·제도 수립을 지원하고, 부동산 과세분야 정책 결정자·실무자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