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시공 새문안교회, AMP 문화건축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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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시공 새문안교회, AMP 문화건축 부문 수상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0.1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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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P수상작 중 유일한 교회건축
새문안교회의 전경. 사진=임준영 사진가
새문안교회의 전경. 사진=임준영 사진가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시공하고 서인종합건축사무소와 이은석 경희대 건축과 교수가 공동 설계한 서울 광화문 새문안교회가 ‘2019 아키텍처 마스터 프라이즈(AMP)’ 문화건축 수상작에 선정됐다. 

15일 CJ대한통운은 새문안교회가 지난 14일(현지 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 ‘2019 AMP’의 건축설계부문 문화건축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AMP는 미국 LA에서 1985년 제정돼 해마다 가장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건축, 조경, 인테리어분야의 작품을 선정하는 세계적인 건축상 중의 하나이다. 올해에는 총 42개 분야에서 1000여 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새문안교회는 문화건축분야에서는 교회 건축물로는 유일하게 최종 수상을 하게 됐다.

서인종합건축의 최동규 대표 건축사와 경희대 건축과의 이은석교수가 공동 설계한 새문안교회는 1887년 언더우드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처음 세운 조직 교회라는 상징성과 132년의 역사성을 지니고 있다.

AMP측은 새문안교회에 대해 “어머니 교회-한국의 노트르담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곡면의 벽은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닮았다”고 평했다.

새문안교회는 2015년부터 약 3년6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지하 6층, 지상 13층으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2만9388㎡로 축구장 약 4개 규모다.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의 품을 전면부에 곡면으로 형상화한 새문안교회는 한국 최초의 조직 교회로서 가지는 역사성과 상징성, 종교적 색채를 비롯해 교회 앞마당과 길을 시민에게 내어줘 동시대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공적인 부분까지 고려했다. 

시공을 맡은 CJ 대한통운 건설부문의 김성훈 소장 역시 “13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새문안교회가 앞으로도 종교적 안식처뿐만 아니라 건물 자체가 명소가 되기를 바라는 신념으로 공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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