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고훈 대표 “글로벌 음성인식솔루션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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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장] 고훈 대표 “글로벌 음성인식솔루션 기업 도약”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10.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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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음성인식솔루션 전문기업 미디어젠, 코스닥 이전 상장 추진
캡션. 사진=정웅재 기자
훈 미디어젠 대표는 15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 고객사 확대와 오토모티브 음성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 음성 솔루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정웅재 기자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고훈 미디어젠 대표는 15일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완성차 업계 고객사 확대와 오토모티브 음성 인공지능(AI) 통합 플랫폼, AI 음성 솔루션 확대를 통해 글로벌 음성인식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음성인식솔루션 전문기업 미디어젠은 음성인식과 음성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특히 차량용 음성인식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낸 미디어젠은 현대·기아차의 음성인식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독점적인 위치에 있는 음성인식 플랫폼 제공업체는 ‘뉘앙스’이지만 이와 견줄만큼 경쟁력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디어젠은 차량 내 장착된 다양한 음성인식 기술과 기기를 통합 조정하면서 사용자 관점에서 편리하고 매끄럽게 여러 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음성인식 통합관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글로벌 21개 다국어 언어팩 개발을 통해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인력이 곧 경쟁력인 음성인식 시장에서 R&D(연구개발)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는 미디어젠의 차량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한 이후 국제 품질평가 지수인 IQS지수가 2012년 중하위원에서 최근 4개년도 상위권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회사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주목받게 됐다. 현재는 혼다와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계와 사업관계를 맺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 LG전자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판매 1위의 폭스바겐에게도 솔루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고 대표는 “다양한 음성인식 엔진과 서비스를 판단하고 추천해주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구글·뉘앙스·사운드하운드·아마존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다가올 음성 AI시대에도 글로벌 기업과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젠은 15일까지 수요예측 후 오는 21~22일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93만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가액은 9400원~1만600원으로 총 공모규모는 약 87억~98억원이 될 전망이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463만8281주이며 상장 주관사는 교보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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