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동물용 진단시약 ‘바이오노트’에 3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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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동물용 진단시약 ‘바이오노트’에 30억 투자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10.1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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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로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오노트에 30억원 투자를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이 참여해 바이오노트에 178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는 브릭-오비트 신기술사업투자 조합 설립에 출자함으로써 미래성장산업 발굴을 본격화한다.

바이오노트는 2003년 설립된 동물용 진단시약 개발업체다. 각종 면역 분석, 백신 개발과 함께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가금류, 돼지, 소 등)용 질환 진단 시약·키트를 개발, 생산한다. 바이오노트는 동물 진단시약에서 동물 질환 토털솔루션 제공으로 국내·외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 재무구조와 급격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IPO도 준비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동물의약품 시장규모는 7745억원에서 1조 1273억원으로 50% 급증했다. 전 세계 동물의약품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4년에는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국내에서도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치사율 100%의 ASF(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적으로 발생중인 AI(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결핵 등의 산업동물 진단 시장은 소득수준과 삶의 질 향상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동구바이오제약 역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에 대해 성공적인 투자를 단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 관계자는 “미래성장산업 발굴의 일환으로 잠재력이 풍부하고 성공 가능성이 높은 바이오벤처에 투자함으로써 직접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하고 오픈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해 투자성과에 따른 자본수익에 더해 공동 R&D, 제품개발, 사업제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미래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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