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계 신당 창당 기정사실화...하태경 “11월이냐 12월이냐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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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계 신당 창당 기정사실화...하태경 “11월이냐 12월이냐만 남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0.1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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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1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의 육군본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내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수장인 유승민 대표가 신당 창당에 자신감을 내비친 가운데 비당권파인 하태경 최고위원이 신당 창당과 관련, “11월이냐, 12월이냐는 선택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신당 창당은 기정사실화가 됐다.

하 최고위원은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유 대표의 가장 큰 관심사는 자유한국당과 연대나 통합 문제라기보다는 신당 창당”이라며 “그래서 11월 달 내로 끝내냐, 우리 내부에서는 스케줄만 가지고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개혁보수 중심으로 야권 재편하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그것을 추구하고 있고 그래서 아마 조만간 우리 내부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11월 내로 창당이냐, 12월 내로 창당이냐 이 선택만 남겨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하 최고위원에게 ‘신당 창당에 안철수계도 모두 합류하느냐’고 묻자, 그는 “안철수계 의원들하고 지금 같이 15인으로 묶여 있다”며 “우리는 공동행동을 하고 그 과정에서 시기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하 최고위원은 안철수계 의원 중 비례대표 의원들이 탈당 시 의원직을 잃게 되는 것에 대해서는 “비례의원들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고 그래서 시기 문제를 조율하고 있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 그분들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하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당적은 바른미래당에 남고 사실상 성명이나 입장 표명은 신당과 함께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치적으로 함께하는 것이고 의원직 여부는 좀 더 논의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괄적으로 안철수계랑 같이 가는데 안 전 의원이 한국에 와서 (신당에) 몸을 실는 것을 우리는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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