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교육, 새터민 대안학교에 ‘한국어·영어’ 교육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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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새터민 대안학교에 ‘한국어·영어’ 교육 프로그램 제공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10.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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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비상교육이 탈북다문화청소년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와 계약을 맺고 한국어·영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들학교는 탈북과정에서 학업시기를 놓친 탈북 청소년을 위한 학교 교육과 가정교육의 보완적 기능을 담당하고, 건전한 문화공간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0년 개교한 통일부 산하 비기숙형 대안학교다.

비상교육은 이달 초 우리들학교와 계약을 맺고 한국어가 서툴고 영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탈북 청소년의 안정적인 교육을 위해 자사의 한국어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클라스와 자기주도 영어 학습 프로그램 잉글리시아이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업에 필요한 전자칠판과 노트북, 태블릿 PC 등의 디지털 기기는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사업인 ‘삼성 스마트스쿨’을 통해 무상으로 지원받는다.

비상교육은 지난 11일 서울 신림동 우리들학교에서 열린 삼성 스마트스쿨 개소식에서 한국어 스마트러닝 프로그램 클라스를 시연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윤동주 우리들학교 교장은 “우리들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사회적 약자라는 이유로 한국에서 학업의 기회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며 “아이들이 스마트 교육 환경에서 학습 능력을 향상시켜 미래에 한국·북한·중국의 가교 역할을 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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