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황포돛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열린다 … 세대가 공감 즐기는 축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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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황포돛배 마포나루 새우젓 축제 열린다 … 세대가 공감 즐기는 축제로 ~
  • 심기성 기자
  • 승인 2019.10.15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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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0일까지,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월드컵경기장 남문데크까지 공간 확대
M-PAT클래식 등 축제콘텐츠 강화…질 좋은 새우젓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구매
마포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등에서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하는 장면. 사진=마포구 제공
마포구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등에서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하는 장면. 사진=마포구 제공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매년 수십만명이 찾는 마포새우젓축제가 열린다. 김장을 준비해야 하는 알뜰주부에게는 질 좋은 새우젓을 제공하고, 농어촌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상생과 소통의 나눔 축제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남문데크 일대에서 제12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주민이 즐기는 축제에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의 축제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축제 슬로건 공모전과 사진 콘테스트를 열어 자원봉사자 참여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축제 슬로건은 ‘마포에서 만나요, 새우젓이 맛나요!’이다.

 올해 12회째 열리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는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만의 전통 콘텐츠를 강화하고 일자별로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연 및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기존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까지이던 축제공간을 서울 월드컵경기장 남문데크 일대로 확장하고, 축제공간별로 전통존, 현대존, 미래존으로 스토리텔링화해 구성했다.

 또한 3일간 트롯가수 중심의 공연을 벗어나 2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창현거리노래방, 새우K-POP페스티벌, M-PAT 클래식음악축제 등을 마련해 모든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기는 축제로 새롭게 거듭난다.

 아울러 ‘제100회 전국체전’과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을 기념하는 마포나루 유소년 축구페스티벌, 미니전국체전, 장애인 인식개선 사진전도 연다.

 구는 8월 30일부터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마스코트인 새우와 해치 인형의 첫 댄스 공연을 선보인데 이어 이달 11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사전행사를 마련해 축제 시작 전부터 분위기를 돋웠다.

 축제가 열리는 3일간 서울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는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 조선시대 나루터로 꾸며진다. 황포돛배 입항, 고을사또의 새우젓 검수, 초가부스와 전통복장을 한 전문연기자 등 과거 한양에 새우젓과 소금을 공급하던 주요 포구인 마포나루터의 옛 모습을 연출한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올새우데이’로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마포구청 앞 광장에서 서울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새우젓입항을 맞이하러 가는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행렬에는 사또, 보부상, 포졸, 취타대,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여한다. ‘마포나루 사또행차 행렬’이 행사장에 도착하면 마당놀이 형식의 입항재현과 마포나루터 개장식이 진행된 후 사또의 개장선언으로 축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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