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사회공헌] 롯데, 나눔이 있는 따뜻한 사회 만든다
상태바
[기업과 사회공헌] 롯데, 나눔이 있는 따뜻한 사회 만든다
  • 성현 기자
  • 승인 2013.01.08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나눔이 있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9월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방문한 롯데복지재단 직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송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롯데그룹 제공
[매일일보 성현 기자] 롯데그룹은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나눔이 있는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그 시작은 30여년 전인 1980년대 초반. 이때부터 롯데는 롯데장학재단과 롯데복지재단을 통해 그룹차원의 장학사업과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다. 두 재단이 사회에 환원한 금액은 총 500억원이 넘는다.

각 계열사별로 업종 특성 반영한 사회공헌 활동 펼쳐
부산 야구단으로 다채로운 수익환원 프로그램 시행

롯데장학재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학업을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전국의 이공계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599명에게 모두 18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우수 대학생·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198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총 418억원가량의 장학금이 지원되면서 수혜자가 3만3000명을 넘어섰으며 장학생 출신 중에서 160여 명이 이공계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롯데장학재단은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16일에는 필리핀 빈민촌 아동 급식비 지원을 위해 ‘하트재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 필리핀 나보타스시 땅오스 지역 결식 학생 500명의 급식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전달했다.

롯데복지재단은 외국인 근로자와 조선족 동포들을 비롯해 조손가정 아동, 장애우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복지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고나 산업재해로 피해를 입은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근로자 무료 진료소에 지속적으로 위로금과 의약품 등을 지원했으며, 920여곳의 복지시설에 생활 기자재 등을 지원하는 등 설립 이래 80억원 이상을 소외계층의 지원에 사용했다.

업종에 맞춘 ‘신선한’ 사회공헌

롯데그룹은 특히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부분 해당 계열사의 업종이 반영된 사회공헌을 실시,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12일 아름다운가게 안국점에서 ‘아름다운 하루’ 바자회를 실시했다. 이번 바자회에서 임직원들은 일일 명예점원으로 나서 직접 모은 기증물품 3035점을 판매했다. 판매 금액은 전액 소외 아동 정서 발달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지난해 11월 23일에는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연탄은행에 연탄 1만 장을 기부하고, 독거노인 가구에 연탄을 직접 배달했다.

롯데면세점은 또 지난해 10월 인천공항점에서 해외 심장병 아동들의 수술비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모금된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열악하고 의료 혜택에서 소외돼 있는 해외 심장병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병록 롯데면세점 이사는 “이번 모금 캠페인을 통해 심장병 아동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사랑 받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환원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견본주택을 활용했다. 롯데건설은 대구 본리·범어동 롯데캐슬 견본주택 개관 당시 축하화환 대신 쌀을 받아 지역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송도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하면서는 ‘사랑의 서명운동’을 진행해 1000만원 가량의 김치와 연탄을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전달했다.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낡은 주택을 새 집처럼 꾸며주는 활동은 전국적으로 20여개 봉사동아리가 실시하고 있다.

새롭게 롯데의 식구가 된 롯데하이마트도 지난해 11월 12일 케냐 국적의 게트루드 온디소(17·여)에게 심장병 수술지원금을 전달했다.

열악한 현지 의료 환경으로 지구 반대편까지 와야 했던 게트루드 온디소를 위해 롯데하이마트는 의료비는 물론 항공료와 체류비용까지 전액 후원했다.

부산 갈매기의 지역 사랑

롯데그룹의 사회 공헌은 ‘정신적 고향’인 부산에서 유독 많다.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은 지난해 10월 부산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중앙동에 1호점인 ‘중앙 북하우스’를 오픈했다.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과 1호선 온천장역에 2호점과 3호점을 각각 개소했다.

또 2010년 12월부터 부산 모범운전자 연합회와 함께 지역 소외계층에 사랑을 전달하기 위한 ‘롯데 희망봉사대’도 결성해 결식가정, 독거노인, 장애인 등 불우이웃을 대상으로 시내 투어, 연탄·쌀 배달, 김치 담그기, 청소, 빨래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각 점포별로도 센텀시티점은 해운대구청과 함께 셋째 출산 가정을 지원하는 행사를, 광복점은 베트남 출신 어린이의 문구용품 지원을,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김해점은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행사 등을 꾸준히 실시해 수익을 나누고 있다.

‘부산의 자랑’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달 13일 불우이웃성금 1억9493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즌 중 팔도 ‘사랑의 난방유’, 롯데손해보험 ‘희망의포인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과 선수들의 활약을 묶어 적립금을 모았다.

지난 2011년에도 2억864만원을 적립해 부산시에 전달했던 롯데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 롯데호텔은 올 연말 유니세프를 후원했다. 4년째 이어지고 있는 유니세프 후원.

먼저 롯데호텔은 겨울패키지에 ‘유니 베어’를 제공하고 있다. 유니 베어는 유니세프에서 판매하고 있는 테디 베어다.

1개당 3만2000원짜리 유니베어를 호텔이 구입해 투숙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은 기부에 한 몫을 하는 셈이다. 겨울패키지 판매가 늘어날수록 기부금액은 커진다.

또 호텔 레스토랑에서 유니세프 표시가 된 메뉴를 먹거나 뷔페 라세느에서 와인을 주문할 경우 자동으로 1개당 9000원 상당의 유니세프의 ‘우리 친구’ 인형을 제공한다. 식사비용의 10% 정도를 기부하는 것이다.

김성한 부산롯데호텔 총지배인은 “경기가 좋지 않을수록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더욱 생각해야 한다”며 “앞으로 유니세프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