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시라노' 눈물과 찬사 속 성료…낭만 뮤지컬의 진가 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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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눈물과 찬사 속 성료…낭만 뮤지컬의 진가 발휘
  • 강미화 PD
  • 승인 2019.10.1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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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라노' 스틸. 사진=-CJ ENM.
뮤지컬 '시라노' 스틸. 사진=-CJ ENM.

2년만에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가 약 두 달여간 80회를 마지막으로 뜨거운 찬사와 함께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기며 10월 1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시라노'는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벨쥐락(1897)'이 원작으로 실존 인물 이야기를 모티브로 유달리 큰 코 때문에 사랑하는 이 앞에 나서지못하는 낭만 검객 시라노가 록산과 크리스티앙의 사랑을 돕는 세 남녀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2017년, 배우 류정한이 첫 프로듀싱을 맡아 주목을 모은 이 작품은 국내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아름다운 음악과 레슬리 브리커스의 감미로운 대사가 만나 낭만 뮤지컬의 진가를 발휘했다는 평을 받으며 성공적인 초연을 마쳤다.

이후, 2년 만에 김동연 연출이 합류하여 더욱 발전된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시라노'는 보다 탄탄해진 드라마와 캐릭터 서사로 작품의 개연성을 높이며 '업그레이드란 이런 것!'이라는 호평과 함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랑을 모았다. 

시를 읊는 듯한 사랑의 언어와 재치 있는 대사, 눈을 사로잡는 역동적인 군무와 귀를 녹이는 꿀 같은 감미로운 넘버는 단연 낭만 뮤지컬의 매력을 한껏 배가시켰다. 시적인 가사들로 가득한 낭만적인 넘버들은 편곡을 거쳐 등장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했으며, 무대는 새로운 영상을 도입하고, 원형 회전무대를 활용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았다.

'시라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배우들의 열연은 물론, 더욱더 현대적이고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로 변신한 '록산' 역의 박지연, 나하나, 극의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크리스티앙 역의 송원근, 김용한 등 인생 캐릭터 연기를 펼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인상깊게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시라노' 스틸. 사진=-CJ ENM.
뮤지컬 '시라노' 스틸. 사진=-CJ ENM.

# 많은 위안을 받았다! 사랑이야기인 동시에 세기의 낭만가 '시라노'의 신념, 정의를 담은 작품

프로듀서이자 시라노 역을 맡은 류정한은 마지막까지 완벽한 연기력과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완성시키며 두 달여간 캐릭터에 동화돼 애달픈 삼각관계의 중심에서 ‘시라노’의 감정선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마지막 공연을 마치고 커튼콜에 등장한 류정한은 공연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관객들의 눈물 섞인 박수갈채 속에 "초연 마지막 인사 때 울컥하는 마음이 컸는데 오늘은 너무 행복하고 기분이 좋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떼며 "'시라노'를 공연하면서, '시라노'라는 인물을 보며 스스로 많이 반성하고 힘을 얻게 되었다. '시라노'처럼 많은 어려움과 선택의 길에서 잘 이겨내고, 약자 앞에 약하고 강자 앞에 강한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는 "무엇보다 세번째 공연을 빨리 올려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좋은 공연으로 다시 찾아오겠다"고 전해 관객들의 큰 환호성을 불러일으키며 뮤지컬 '시라노'의 두번째 이별에 대한 아쉬움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함께 넘버를 합창하며 배우들을 격려한 관객들은 마지막 공연을 뒤로하고 객석을 빠져나오면서 눈물을 훔쳤으며, 일부 관객들은 '시라노'의 막이 내린 후에도 공연의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듯 쉽사리 객석을 떠나지 못했다. 

두 달여 간의 공연 기간동안 매 공연 커튼콜을 뜨거운 박수로 채워진 관객들은 티켓 예매처를 통해 "내 인생을 바꾼 시라노. 마지막까지 영혼을 보여준 시라노, 진심으로 사랑해서 많이 울었습니다"(예매자 as9***), "가장 완벽한 공연"(예매자 mjseon***), "희로애락이 담긴 시라노. 과연 이 시대에 시라노 같은 멋진 친구가 있을까 싶다. 170분이라는 시간동안 시라노라는 멋진 친구를 만나 웃고 울었던 좋은 작품이다" (예매자 0106614****), "정말 가을밤에 가슴 시리게 아프지만 아름다운 극이었어요" (예매자 wlstoaf***) 등 호평을 전했다.
 

뮤지컬 '시라노' 스틸. 사진=-CJ ENM.
뮤지컬 '시라노' 스틸. 사진=-CJ ENM.

#멀티 콘텐츠부터 색다른 마케팅 시도로 관객들의 마음을 읽고 소통한 '시라노'

한편, 2019년 여름과 가을을 낭만으로 가득 채운 뮤지컬 '시라노'는 막을 올리기 전부터 대단원의 막을 내리기까지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제공과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밀접하게 소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개막 전 미디어 콘텐츠 브랜드 '씨뮤 by CJ Musical'을 통해 꾸준히 공개한 유튜브 브이로그는 뮤지컬 넘버를 선보인 '세로 라이브' 영상, 전체 프로덕션이 함께하는 '시라노의 방' 콘텐츠 등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관객층의 저변을 넓힌 바 있다. 

또한 '밤편지 어플리케이션'과의 콜라보레이션, 네이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이동건 작가와 협업한 웹툰 '시라노의 세포들', tvN D와 합작해 큰 화제가 된 웹드라마 '잘빠진 연애' 등으로 다양한 디지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이며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많은 관객들과의 소통을 꾀하며 신선한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8월에 진행한 '시라노 영업조작단 24시간 유튜브 생중계'부터 스페셜 커튼콜 데이, 이례적으로 개최된 '릴레이 팬사인회' 등 특별한 이벤트를 제공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특히나 '릴레이 팬사인회'는 관객들과의 소통을 통한 공약 이벤트로, 주연 배우뿐만 아니라 앙상블 배우까지 29인의 전 배우가 참여하는 행사이기에 더욱 소중한 의미를 가졌다.

아름다운 사랑의 언어와 재치 있는 대사로 탄탄해진 드라마와 섬세하면서도 감미로운 선율의 넘버로 발전된 공연으로 호평을 얻은 뮤지컬 '시라노'에 '시라노' 역으로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이. '록산' 역에 박지연, 나하나가. '크리스티앙' 역에 송원근, 김용한이 출연했다. 공연은 10월 13일을 마지막으로 화려한 귀환을 끝맺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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