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민통선 유해조수 집중 포획 … ASF 확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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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민통선 유해조수 집중 포획 … ASF 확산 방지
  • 윤여경 기자
  • 승인 2019.10.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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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34개 팀 운영 멧돼지 포획

[매일일보 윤여경 기자] 강원 철원군이 민통선 내 멧돼지 집중 포획에 나선다.

철원군은 14일 군청 4층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관련 재난안전 대책본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민군관이 협력해 유해조수포획단을 꾸려, 15일 오전8시부터 17일 오후6시까지 민통선 내 멧돼지 집중 포획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원군 유해조수포획단은 민간 단체인 야생생물관리협회와 자연환경관리협회에 소속된 30여명의 허가받은 엽사와 3개 사단 간부병력 등으로 구성된다. 포획단은 34개 팀으로 나뉘어 24시간 주야간 교대로 운영되며, 120개의 포획틀도 설치해 멧돼지 퇴치에 나선다.

포획팀에 의해 포획된 야생멧돼지는 후속조치팀이 투입돼 매몰처리되고, 인근 주변에는 석회가루를 살포하는 등 철저한 방역조치가 실시된다.

철원군과 군부대는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민통선 지역 내 야생 멧돼지 포획이 실시됨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민북지역인 정연리, 유곡리, 생창리, 이길리 등 주민들의 야간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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