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4개국 430개 업체 참가…첨단 기술 선보여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국내외 최첨단 무기가 총출동한다. 국내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의 수출활동을 증진하고, 선진항공우주기술 교류를 촉진하는 차원에서 격년제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가 15일부터 20일까지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14일 서울 ADEX 2019 프레스데이 행사에서는 F-35A 스텔스 전투기 비행을 비롯해, 최신 항공기와 우주 장비, 지상장비 등이 소개됐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34개국 43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4차산업시대를 선도할 신소재, 전자제어 등의 첨단 기술이 융·복합된 최신 항공기, 우주 및 지상장비 등을 1730개 부스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주요 국방장관과 참모총장, 획득청장 등 각국의 핵심인사와 관련 기업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으로, 활발한 군사외교 및 세일즈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KF-16을 비롯해 세계적으로 성능이 입증돼 수출 중인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등 국산 완제기 등이 전시되고, 국내 개발 중인 소형 무장헬기(LAH)의 시범 비행이 처음 진행된다.
공군의 전략무기로 운용될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A가 일반에 전시되고, 공군의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의 실물모형이 최초로 공개된다.
아파치 헬기(AH-64), 사브 해상초계기(Global 6000), A400M 수송기를 비롯해 미 공군의 전자전기(EA-18G), 수직이착륙기(MV-22), 공중급유기(KC-135), 프레데터 무인기(MQ-1)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K-9자주포, K-2 전차 등 지상장비가 지난 전시회보다 16종 20대 증가한 76종 92대가 전시됐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X 1대1 실물 모형을 비롯해, LAH, FA-50, T-50 시뮬레이터, KUH 수출형 시제기 등을 전시한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방산 계열사들도 1320㎡ 규모의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한화4.0’을 컨셉트로 첨단화·지능화·무인화 솔루션을 대거 선보인다.
첨단화 솔루션으로는 레드백 장갑차와 레이저 폭발물 처리기, 개인전투체계, 차기 대공화기 등이 전시된다. 특히 레드백 장갑차와 레이저 무기체계는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실물이 공개된다.
㈜한화는 정밀타격 및 유도 무기체계, 항법장치, 레이저 폭발물처리기 등을, 한화디펜스는 화력체계와 기동체계, 대공 및 무인화 체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엔진부품과 모듈, 엔진 솔루션 등 항공엔진 등을 전시한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지시 범위 탐색기, 재밍 저지 등을 선보인다. LIG넥스원은 탐색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무기를 비롯해 한국형 전투기(KF-X) 탑재 항공전자․전자전 장비 등의 무기체계를 소개한다.
현대로템은 K-2, 차륜형 의무후송장갑차, HR-SHERFA 무인차량 등을 선보이며, 종합탄약 생산기업인 풍산은 소·중대구경탄, 단조품 등을, S&T모티브는 K2소총, K3기관단총 등을 소개한다.
또 보잉과 록히드마틴, 노스룹그루만, 레이시언, BAE시스템스, SAAB AB 등 글로벌 방산업체도 참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