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스웨덴 넌버벌극 성황리 막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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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문화재단, 스웨덴 넌버벌극 성황리 막내려
  • 송훈희 기자
  • 승인 2019.10.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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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훈희 기자]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안산문화재단(대표 백정희, 이하 재단)이 마련한 어린이극 공연과 넌버벌극(비언어극) 제작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재단은 지난 9월 27일과 2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개막한 노르딕키즈 두 번째 시리즈 <더 캔 The Can>을 공연한 바 있다. 공연은 아동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북유럽 어린이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깡통 하나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두 친구의 우정 이야기를 담은 <더 캔>은 올해 스웨덴 아시테지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극단 ‘제브라 단스(Zebra Dans)’가 제작하였으며, 이미 많은 해외 투어를 통해 검증된 아동 공연이다.

공연 후에는 스웨덴 대사관에서 제공한 스웨덴 전통 문양의 말 조각상 ‘달라호스’와 함께 배우들이 직접 아이들과 포토타임을 진행하였으며, 기념엽서 등을 제공하는 등 기억에 남을 특별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공동 기획된 어린이 넌버벌극 제작 워크숍은 재단과 제작사인 (주)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제브라 단스가 공동 주체가 되어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무용연습실에서 진행되었다. 이후 ㈜문화공작소 상상마루와 제브라 단스공연단이 공동 제작해 북유럽 유통까지의 안정적인 단계로 극 제작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그 첫 단계로, 2020년 본 공연을 앞두고 한국과 스웨덴의 연출가와 배우들이 함께 소재를 찾으며 공감대를 형성하여 어린이 공연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는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김민정과 앤 존슨(ANNE Jonsson))이 공동 연출과 안무로 참여하였으며,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의 배우 3명과 스웨덴 배우들이 어우러져 제작 공연의 초기 방향을 함께 설정하였다. 향후 유럽과 아시아 공연 마켓에 함께 접근할 수 있도록 언어의 장벽이 없는 넌버벌 공연으로 제작 방향을 설정하였고, 2019년 사전 제작기를 거쳐 2020년 스웨덴 최대 아동공연축제인 비부(Bibu) 페스티벌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 4일에는 5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준비된 결과물이 사전 신청한 모니터링단이 참관한 가운데 시연되었으며, 짧은 워크숍을 통한 기초 작업의 결과물을 선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관객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작된 작품은 2020년 스웨덴 초연과 안산 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한국-스웨덴 양국의 문화 교류 측면에서 의미있는 콘텐츠로서 계속해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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